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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지오그라피' 페이지에서 5월 10일 작성되었던 글 입니다.]
19대 대선이 끝나면서 곧바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연령별, 지역별, 성별, 직업별 등에 따른 득표율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다양한 재미 요소들을 차근차근히 풀어보고자 합니다.지리학에 입각한 분석이라 다소 새로울 수 있습니다.
소위 TK로 지칭되는 대구 경북에서는 홍 후보를, PK로 지칭되는 부산 경남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PK를 묶으면 문 대통령이 높지만 경남만 떼어놓는다면 근소하게 홍 후보가 앞섭니다.
선관위에서 제공하는 세부 지역별 득표율을 보면, 부산의 신도시 역할을 하고 있는 김해, 양산과 경남의 비교적 큰 도시인 창원 의창/성산/진해와 산업이 발달해있는 거제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좀 더 짙은색으로 앞서는 형국입니다. 합천, 의령, 산청, 창녕 등의 지역에서 홍 후보의 지지율이 더욱 짙은색으로 나타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자료 제공 : 다음Daum)
농촌 지역일수록 평균 연령이 높아지며, 직업군이 도시와 상이하고, 이에 따라 제공되는 정보의 양 혹은 질적인 차이가 존재하는데, 이것이 투표에 반영된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교적 근래까지 이것을 '지역감정'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 2017년에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캐주얼하게 짤막한 글들을 써나가고,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경쓴 글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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