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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 6

지구가 아파요? 아니요, 지구는 괜찮아요! (기후위기의 진실)

지구 온난화는 사실 끝났다는 이야기 아시죠?네, 이번 여름은 사실 가장 시원해요 라는 얘기 뒤에 (앞으로 남은 여름중에서) 이제 지겹습니다.세상 모든 현상들이 그러하듯,  - 잘 알면서 행동하는 사람 ; 전체 인구의 5% 미만 - 잘 알지만 관심 없는 사람 ; 전체 인구의 10% 미만 - 잘 모르면서 행동하는 사람 ; 전체 인구의 20% 미만 - 잘 모르는데다 관심 없는 사람 ;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렇게 분포한답니다.이 비율이 대략 맞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것은 선거 때 '캐스팅 보트'에 속하는 인원은 35%의 알거나 또는 관심있는 사람들이 아니고 50% 이상을 차지하는 모르고 관심없는 사람들인데, 그래서 모르는 사람을 알게 만들기는 어려우니 단발성 '행동'만 이끌어내기 위해서 흑색선전, 적색선..

아파트 공화국의 상징? 하남시 1편

하남은 어쩌면 앞으로 카페의 격전지가 될 곳이기도 하다. 경기도 하남시는 일찍이 미사리 라이브카페가 발달하면서 안 좋은 시선들도 있었으나, 그것으로 발달된 상권이 아직까지도 미사경정공원 부근과 미사대로 부근 대로변에 위치한 대형 맛집들이 있을 정도이며, 당연히 서울 강남에서 가장 가까운 경기도 이기에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없이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던 도시였다. 특히 이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한 것은, 당시 단군이래 최대 신도시 개발이라며 떠들썩했던 미사신도시. 미사신도시 프로젝트로만 무려 30몇단지 까지 이름이 붙으며 아파트가 지어졌는데, 지금의 미사는 사실상 송파 강동구에서 잠실 롯데월드 상권을 제외하고는 거의 가장큰 상권이 형성되어 있지 않나 싶을정도로 배후 상권이 엄청 탄탄한 편이다. 그리고 신세계..

일하면서 느끼는 젠트리피케이션과 적자생존

우선, 작년 연말에 망년회를 집에서 소소하게 하면서 (a.k.a 보이즈나잇) 각자의 다른 배경과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이지만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궁금증이 많은 공통점 덕에 한 번 떠들기 시작하면 술도 없이 7시간 가까이를 떠드는 이스턴 갱 모임. (이스턴 갱인데 정회원 둘에, 명예 회원 한 분ㅋ) 2010년대를 관통했고, O로수길, X리단길로 대표되는 베를린 등에서 2~3년 정도 간격을 두고 들어왔던 젠트리피케이션과 그 날 모임에서 자주 얘기했던 강한 것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 다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줬던 'new-적자생존' 개념이 어쩌면 지금 하고 있는 일과 너무 맞닿아 있는 느낌이라서 한 번 글로 써본다. 건축자재를 수입 (무역)하여 납품 (유통) 하는 일을 하고 있는 나는 기존..

일상/일 2023.01.27

사회지리학 :: 지리학 관점으로 바라본 광장정치학

[페이스북 '지오그라피' 페이지에서 5월 15일 작성된 원문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광장정치학?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광장으로 쏟아져 나왔고, 광장 정치학이라는 말이 대두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공화국]에서는 광장 정치학으로 부터 멀어진 한국 시민들에 대해서 자세히 써볼 예정입니다. (예고: 아파트는 이웃끼리 워낙 가까이 살다보니 서로 교류하기 보다는 오히려 서로의 눈치를 봐야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까지 굉장한 용기가 뒤따르는 공간이기도 하죠. 그렇기에 서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일상 속 광장들이 사라지고, 광화문이라는 거대한 광장에 나와야 하는. 동네 앞 가게는 사라지고, 백화점, 마트에 가야하는 우리네 소비 문화와도 비슷합니다.) 일상 속..

지오그라피 2017 대선 간단 분석

[페이스북 '지오그라피' 페이지에서 5월 10일 작성되었던 글 입니다.] 19대 대선이 끝나면서 곧바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습니다.많은 분들이 연령별, 지역별, 성별, 직업별 등에 따른 득표율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다양한 재미 요소들을 차근차근히 풀어보고자 합니다. 지리학에 입각한 분석이라 다소 새로울 수 있습니다. 소위 TK로 지칭되는 대구 경북에서는 홍 후보를, PK로 지칭되는 부산 경남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PK를 묶으면 문 대통령이 높지만 경남만 떼어놓는다면 근소하게 홍 후보가 앞섭니다. 선관위에서 제공하는 세부 지역별 득표율을 보면, 부산의 신도시 역할을 하고 있는 김해, 양산과 경남의 비교적 큰 도시인 창원 의창/성산/진해와 산업이 발달해있는 거제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좀 더..

지오그라피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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