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의 나라 스페인..
Nothing 시리즈가 새로 나와서 샀었는데
당시 가격이 EUR 120.00 (= 약 162,000원)에 택스리펀 대상에 해당하여 택스리펀 수수료 제외하고 8% 정도 돌려받았다고 하면 대략 150,000원 정도에 구매를 했으니 거의 반값에 구매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1월말~2월초 스페인에는 rebajas (레바하스 = sales) 세일 기간인데요.
모든 상점들에 레바하스가 붙어있고, 백화점도 바겐세일 기간 이었으니, 이맘때쯤 스페인에 가시면
득템을 하실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시장' 들이 유명하죠.
Mercat de Colón 이란 곳으로 1916년에 개장한 곳으로
건물 양식이 아주 멋진 곳입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내부가 정돈되어 있는 덕에 식당들 뿐만 아니라 상점들까지도 잘 구비되어 있는 곳입니다.
ㅋㅋㅋ
레바하스 때문에 미친듯이 쇼핑한 사람의 최후.
빅맥 지수 처럼 자라 지수라는 것이 있죠?
전세계 자라에서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동일한 제품이 스페인 제품 기준으로 얼마에 팔리는 지를 단순비교한 지표입니다.
스페인 가격을 1.00 으로 놓았을 때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 가격이 2.00에 가까울 정도로 높게 책정되어 있었던 것을 예전 자료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왜, 그 자라 택에 가끔 잘못 붙어서 KRW 금액 붙이기 전 금액이 보일때가 있잖아요? 그때 보면
29,90 유로짜리가 (한화 약 40,000원) 59,000원 / 69,000원 이렇게 붙어 있을때가 많으니 2배까진 아니어도 비싼 축에 속하는 것 같긴 합니다.
아무튼 그렇다보니 마시모두띠 가격이 한국 자라 정도의 가격인데,
거기서 세일까지 화끈하게 해버리니 거의 자라에서 마지막 남은 잔품들 할인하는 세일 막바지 시즌에 갔을 때의 가격이
마시모두띠 일반 세일 시즌 가격이랑 맞먹는 느낌이어서
자켓 1, 바지 1, 셔츠 1, 구두 1 이런식으로 샀는데도 15만원 정도 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거의 고정인 듯한 메뉴.. ㅋㅋ
(사실 다양한 걸 먹고 싶었지만 같이 가신 분이 원래도 소고기,라면을 제외한 다른 음식들을 잘 못드신다고 하여..)
하지만 소고기는 잘 구워졌죠?
옷이 드러븐 이니에스타형
저는 시장들을 많이 둘러보고, 타파스의 나라인만큼 타파스류 간단히 시키면서
술도 한잔 홀짝이고 이렇게 놀고 싶었는데.. 그걸 못하고 계속 방에서 라면을 먹다보니
잠깐 볼일이 있다고 하고, 발렌시아의 센트럴 마켓에 왔습니다. (메르카도 데 첸트랄?)
이런거에 와인 마시면 얼마나 좋냐구요 ㅠㅠ
피자..
이건 돼지 귀 튀김입니다.
그나마 유럽 언어들은 읽을 수가 있고, 특히 영어와 라틴어의 근원이 비슷하다보니
대충 그 의미를 짐작해볼 수 있어서 단어 몇가지만 알면 쉽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데요
요즘 출장가는 태국, 베트남 또는 아랍으로 출장 갔을 때는 아예 문자 자체를 읽을 수가 없다보니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최근에 저보다도 나이 많은 분들이 파파고(?) 를 활용해서 사진 촬영을 하니 바로 번역 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ㅋㅋ
이런걸 못 먹고 가는게 너무 한입니다 ㅠㅠ
약간 감자 튀김 주듯이 햄과 치즈를 이렇게 주는 ㅋㅋ 다 맛있었습니다
제가 항상 찬양하는..
그리고 발렌시아에서 또 유명한 오르챠따 라는 음료가 있습니다. (Horchata 이며 오르차테리아는 오르차타 파는 곳이라는 뜻이죠?) 한국으로 치면 미숫가루 처럼 먹는 음료인데 여름에 빠르게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는 음료로 많이 소비되었다고 하네요.
다음 편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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