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08 최승호 MBC 신임 사장 선임

최승호 신임 MBC 사장

출생 : 1961년 12월 26일 (강원도 인제군)

학력 : 경북대학교 행정학과 학사

경력 : 1986년 MBC 입사

1986년 경찰청 사람들 연출

1986년~2012년 PD수첩 CP / MBC 시사교양국 부장

2012년 뉴스타파 앵커 겸 PD

4대강 사업, 스폰서 검사사건 등으로 PD수첩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승호 신임 사장은

당연히 위와 같은 이유로 정권에 안 좋은 이미지를 얻게 되었고, 

2012년 이명박 정부가 언론 장악을 시도하며 김재철 사장을 선임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자

MBC 총파업을 이끌었고 이를 이유로 MBC에서 해직되었습니다.

그 후 뉴스타파에서 활동을 하면서 계속해서 언론인의 길을 걸었고,

장악 당한 언론들이 하지 못하는 취재와 보도를 하면서 강직한 언론인의 모습을 보여줬죠.

특히 영화 공범자들에서, 어쩌면 자신을 해임시킨, 그리고 자신과 같은 언론인들의 최대의 적 이명박 에게 이런 명대사를 날리죠.

"언론이 질문을 못하면 나라가 망해요."

그리고 길고 긴 싸움 끝에 퇴직 1997일만에 12월 7일 부로 만장일치로 22대 MBC 사장에 선임,

바로 오늘 (12월 8일) 부터 사장으로 MBC에 다시 출근을 하게 되며 2020년까지 사장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범자들 등을 통해 많이 알려졌을텐데,

정권에 협조했던 (혹은 정권에 협조하는 고위 간부들에 협조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일련의 사태들을 보도하는

장면이 뭔가, 권선징악 스토리의 영화에서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 같은 느낌이네요.

한때 PD수첩 등으로 가장 인기있는 공영방송이었던 MBC의 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