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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해가 지고 있던 애틀란타 공항..
애틀란타 시내로 나갔다 올까? 싶은 생각도 했는데
사실 저는 조금 겁쟁이여서 무서워서 안나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안가길 잘했다는 생각.)
심지어 짐까지 안맡아준 상황이다보니, 저는 짐을 맡겨놓을 곳도 없었습니다.
결국 도착층을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던 중 그나마 안전(?) 해 보이는 공간을 찾았습니다.
잠이 안와서 일단 충전하면서 컴퓨터 하면서 시간을 보낼 작정.
공항 내에 버거킹 등 이거저거 많아서 12시간 씩이나 있으니 2끼는 먹겠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이미 기내식으로 녹다운 되어 있는 상황..ㅋㅋ
자정이 가까워 오니 하나 둘 문을 닫는 상점들..
이.. 이러지마 무서워
새벽에도 영업 중인 던킨도너츠
사무엘 아담스라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열지 않는 바..
CRM CPC 세일즈포스..
어느덧 새벽 5시 까지 버텨낸 나. (잠을 자도 자도 시간이 안가던 그 날의 새벽이 다시금 떠오르는 군요)
신시내티에 겨우 이렇게 도착했습니다.
맑은 정신으로 스타벅스.
(금요일 아침 일어나서 오전까지 일 보다가 오후에 공항 이동 후에 아틀란타까지 14시간, 공항 대기 13시간 했으니 거의 48시간을 침대에 가지 못했었습니다.)
빨대가 먼저 없어졌던 미국 스벅
어서와주세요 저는 피로 합니다.
디트로이트에서 2시간 정도 대기하시고 맑은 정신으로 오고 계신 거래처 분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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