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 인테리어/Space

부티크 호텔의 가장 완벽한 레퍼런스, 홍대 Ryse 라이즈 호텔

Munthm 2023. 1. 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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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서교 호텔이었던 부지를 아주그룹이 아주 호텔앤리조트 사업의 플래그십격 호텔로 개발하고자

Ryse 호텔로 개발을 시작,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오토그래프 컬렉션에 포함되면서 

럭셔리 호텔의 불모지였던 홍대 지역에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호텔입니다. 

오픈 당시 트렌드에 맞게 (요즘에도 이어지는 중인) 1층에 과감하게 외부 베이커리&카페 브랜드인 타르틴을 입점시키고, 

반대편 사이드 1층에는 리테일샵으로서 의류 편집샵을 입점시키는 과감한 선택을 한 호텔입니다. 

홍대라는 로케이션에 맞게 전체적인 호텔의 컨셉은 Pop & Trendy 합니다.

컨시어지와 인포데스크가 위치한 3층. 폰트 자체가 기존 호텔에서 자주 못보던 폰트입니다. 

벽면의 전체적인 컨셉은 노출콘크리트 컨셉으로 조명의 배선을 밖으로 꺼내놓은 듯한 느낌을 주어 마치 뉴욕에 있는 young 한 부티크 호텔 같은 컨셉을 구현해냈고,

 

바닥 또한 차가운 그레이 톤의 타일을 사용하여 벽면의 노출느낌과 톤앤매너를 유지하면서도 조금 더 메탈릭한 컨셉입니다. 

조도가 굉장히 낮아서 다소 어두침침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대신에 과감한 색 사용을 통해 힙한 느낌을 더 잘 만들어낸 것 같아요.

 

빈티지한 가죽과 색상이 돋보이는 소파와 과감한 색상의 카펫&패브릭들. 특히 몬드리안 호텔 로비에서도 주로 사용된 스테인드글라스 컨셉의 유리들이 곳곳에 자주 쓰여있는게 조금 더 당시의 트렌드에 맞는 느낌입니다. 

객실에 들어오면 역시나 벽은 벽지가 아니라 도장 마감으로 노출 콘크리트 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모던한 느낌을 유지하고 있고, 다소 차가워 보일 수 있는 벽에 (아마도) 국내 작가들과 협업을 통한 포스터들을 배치함으로써 생기를 불어넣음과 동시에 호텔 전체에 대한 인상을 크리에이티브하게 가져가는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입구 벽면에 조그맣게 비치한 전면도 아니고, 스퀘어 형태도 아닌 조그만 원형 거울이라든지, 호텔 가구에서 전혀 쓰지 않을 법한 그린 원색 톤의 가구 다리 라든지, 심지어 그 마저도 다리 부분은 과감하게 가리지 않는 선택은 라이즈 호텔이 얼마나 젊은 세대들에게 '다른' 호텔로서 인식되고 싶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커튼 패브릭 색상 또한 옐로우-브라운 톤의 기존 호텔들에 비해 굉장히 톤 업된 색상이구요 

요즘까지도 유행하는 침대 뒷 프레임은 뚱뚱한 형태의 기다란 반복, 게다가 네이비 톤에 

황동 컨셉의 벽등까지 포함한 정말 많은 시도를 해낸게 돋보입니다. 

스테인드글라스가 적용된 객실 내 소파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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