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거의 가 본 적이 없습니다.
대학교 시절 저희 학교의 수원캠에서 친구가 디제이 공연을 한다고 하여.. 친구들끼리 보러 간 적이 있는데
저희 친구들끼리는 끊임없이 회자되는 지구와 중력에 맞선 친구..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넘어지는 바람에..) 때문에
저는 수원캠 도착하자마자 앰뷸런스 타고 그 친구를 데리고 올라간 기억 밖에 없는 그런 곳이랄까요.
아무튼 어느덧 수원시는 서울 남부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가 되었고,
특히 분당을 품은 성남시와 일산을 품은 고양시가 아닌 단순히 수원시 하나로 규모가 엄청 커져서,
수원 생활권인 용인, 화성 등의 인구를 합쳤을 경우에는 수원시 생활권 인구만 350만명에 달하는데요,
(특히 수원이 서울과는 어쨌든 거리가 좀 있는데, 그나마 서울 영향권인 군포 안양 등은 제외 하였을 경우입니다.)
이는 사실상 전통적 2대 도시 부산과 사실상 2대도시가 되어 가고 있는 인천의 인구를 넘어서며,
특히 수원이 유치하고 있는 삼성이라는 기업의 역할 등을 따져보았을 때는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가 되어가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아무튼, 와이프 친구 분이 수원시에 계시는데 저희 동네 쪽으로만 너무 자주 와주셔서
수원에도 한 번 가보자! 하며 행궁동으로 초대해주셔서
제가 피자를 좋아하는 것을 아시고는 맞이해주셨던 존앤진 피자펍
행궁동은 수원화성이라는 전통적인 건물과 함께 수원시의 젊은 인구들의 취향에 맞는 카페와 맛집 거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곳이었고, 그 거리가 산책로, 조명 등 까지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피자 맛도 맛있었습니다.
이런 큰 규모의 건물들이 다양한 브랜드들을 위해 조성되고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저 프레임 안쪽으로 장인사 가 보이는 것도 나름 재밌는.
이 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렇게 다 쓰러져 있었던 모습.. ㅋㅋ
카페까지 마지막으로 가서 행궁동 투어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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