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shorts/0lnzDcUDC9c
쇼츠 영상으로 새롭게 육각형 공간 채널에서 공개 중인 리뷰입니다.
육각형 공간은...
세상에는 정말 많은 공간이 있습니다. 어떤 공간은 오랜 기간 사랑받는데, 어떤 공간은 사람들이 실망하여 재방문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활동하고 싶어합니다.
O2O,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 스토리가 담긴 브랜딩 등 저마다 인기있는 공간의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공간의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공간 비즈니스를 성공시키기 위해 분석하는 이론들이 있습니다. 이제 공간비즈니스라는 것은 단순히 물건, 서비스를 사고 파는 곳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영화의 평점을 평가하고, 평론하고 분석하는 것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나와 같은 취향을 가진 평론가의 영화들은 내가 봤을 때 재미있을 확률을 높여줍니다. 사실상 '공간'들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요즘, 제가 생각한 가치들을 기준으로 공간들을 평론합니다. 전문가의 시선에서 너무 무겁지 않게, 정답은 없을테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치를 중요시하는 분들께는 좋은 바로미터가 되겠죠.
인간은 공간의 제약을 받는만큼 시간의 제약도 받게되니 좋은 공간들을 소개하여 시간을 절약해드리고, 공간을 운영하시는 분들께는 인사이트를 드릴 수 있는 채널이 되고자 합니다.
하남 준베이커리
맛 : 직접 만든 베이커리가 맛있는 편이었고, 카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격 : 요즘 다른 베이커리 카페들 빵 값이 정말 비싼데 가격이 합리적이었습니다.
인테리어 : 미니멀한 컨셉이지만 공간 자체가 크다보니 인테리어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가구 : 대리석 테이블은 이뻤는데 의자가 불편했습니다. (디자인 카피 제품.. 이려나요?)
친절함 : 직원분들이 친절하셨어요!
브랜딩 : 준베이커리 이름만 듣고는 동네 작은 빵집인줄 알았을 정도였고, 매장 방문하였을 때도
적당한 공간이다 정도의 느낌이지 뚜렷한 컨셉이 있지는 않았어요!
(옆에는 크게 베이킹 스튜디오와 함께 펫카페도 같이 운영하는 점, 2층에 위치한 어학원 홍보물이 카페 내부에 붙어있는 점 등을 보았을 때
추정컨대 건물주 분께서 운영하시는 곳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ㅎㅎ)
이렇게 위의 6가지가 저는 카페의 기본 6요소라고 생각하는데 (카페는 맛, 의류 브랜드는 제품, 바&라운지라고 하면 그 공간의 occasion? 같은 것이 저 요소를 대체하겠죠?)
위 6가지로 육각형을 만든다면 조금 더 편하게 공간에 대한 평가를
시각화할 수 있겠죠? 그랬을 경우 준베이커리는 작은 육각형에 속하는 무난한 공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외에 4가지 요소는 제가 주관적 (이지만, 공간의 구성요소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들)
음악 : 가끔 라멘집에서 절절한 발라드가 흘러나오거나, 진중한 카페에서 홍박사님을 아세요? 같은 음악이 나온다면
그곳에서 제공하는 어떠한 음식과 서비스가 평가가 절하가 되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ㅋㅋ)
뷰 : 뷰는 로케이션의 영역에 속하기도 하는데 공간 자체가 매우 훌륭하다면 바깥으로 창을 다 가리고 영업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그것은 occasion 자체가 중요해지는 바&라운지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그 마저도 간혹 지상층에 위치한 바&라운지들이 뛰어난
야외뷰를 갖고 있을 때 받게되는 가산점 같은 영역에 속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쾌적함 : 사실은 방문고객들에 대한 내용인데 어떻게 언어를 순화해야 하나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었습니다. 이를 테면 왠지 모르게
평냉집에는 어르신들이 많아야 더 맛있는 느낌이 나고, 카페에는 '나' 빼놓고는 뭔가 힙스터들이 있어야 한다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물론 완전한 번화가 상권을 제외하고는 그러한 것들을 마냥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요?
디테일 : 디테일이라고 썼지만 어떤 때는 사장님의 진심일 수 있겠고 다소 가변적인 내용이 포함될 수 있겠습니다.
위 내용들에 포함되지 않지만 희한하게 좋은 공간에는 어떠한 디테일 하나가 딱 숨어있는 경우가 있기에 굳이 따로 빼봤습니다.
절대적인 수치로써는 자료가 활용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아직 미정이지만 공간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탐구&아카이브 용으로,
그리고 공간을 향유하는 사람들의 시각이 조금은 더 성장했으면 한다는 점 (내 시각에 공감해달라 보다는 각자의 기준으로)
이러한 이유들로 시작한 것인데, 영상 편집 & 녹음은 어렵네요..!! 이런 내용들을 담아내기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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