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글

2024년 회고 / 2025년 다짐

Munthm 2025. 1. 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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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회고 / 2024년 다짐

1월 새해는 자습실 친구들 S, H와 함께 맞이했다. 와이프는 비행 중이었던 것 같다. 전년도 부터 매출은 떨어지고 이상한 일은 많이 벌어지고.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고 파트너들과 다짐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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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년 12월 30일은 큰 눈이 왔더랬다. 아침에는 축구를 했고, 31일은 조용하게 보냈고

1월 1일이 월요일 딱 첫 날이었던 신기한 연도. 와이프 새벽 출근을 도와주고 혼자서 부던히 최고의 날을 보내려 했던 새해 첫 날.

타일 사업의 마지막(?) 하자라고 생각하며 왔다갔다 하던 광주 현장 (지금 생각해도 얘는 나를 속인거다)

멈추지 않는 축구열정과, 유튜브를 제작하던 순간들과 빠르게 유지비용 줄이려고 했던 순간들.

그리고 유난히도 추웠던 하남 사무실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2월

누나의 결혼식이 있던 날. 여전히 23년 8월부터의 엑소더스는 아직도 지지부진한 싸움이지만, 어쨌든 첫 발자국의 완성이랄까. 내년에는 두 번째 발자국이 있을 것이고 다행히 잘 끝났던 누나의 결혼식.

이때 시작된 의대정원은 아직도 싸우고 있고, 결국 도파민 충분한 한 해의 완성이었던 계엄과 포고령에도 등장한 의대 증원 사태. 정말로, 세상은 요지경.

작년 올해의 친구였던 M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법적다툼을 도와주었던 시기. 그리고 H도 함께 고민해주고. 너무나도 고마웠던 친구들 덕에 지금은 그럭저럭 마무리 단계.

 

친구 L의 어머니 건물 옥상층과 아랫층의 임차인이 망해(?) 나가면서 처음으로 햄버거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던 시기. 패션플랫폼은 더 힘들어져가고, 스타트업 시장은 얼어붙고,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를 숏을 쳐야 하나 하면서도 정말 다이나믹했던 24년도가 지나갔다. 하긴, 사실 언제나 '지금'이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것이겠지.

 

3월

친구 L과 본격 성수동, 한남동을 쏘다니며 부동산 보던 시기. 자습실 친구들과 집에서 맛있는 한끼를 먹기도 하고, 나는 점점 F&B비즈니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 + 한남동에 한 곳을 점찍었던 친구는 내가 중국 출장을 간 사이에 계약완료!

 

3월 당시 축구영상을 보니까 뭔가 지금보다 더 잘하는 느낌? 그때 골도 꽤 넣었었는데. 다시 잘해보자.

 

샤먼 출장 왔다 갔다 하던 쯤부터 전화로 이새끼 저새끼 사람같지도 못한 놈들이랑 싸우기 시작. (K병 Y병 등등) 

 

4월

4월 초에는 F1을 보러 오사카에 다녀왔었다. 처음으로 간 일본이었는데 이때 일본에 대한 인상이 정말 많이 변했다. 

이렇게나 많은 관광객이 오는 곳. 관광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F&B로 풀어보는 관광. 결국은 그것이 부동산 가격을 올리고 경제를 활성화 하는 것. KDI 자료들도 이맘때쯤 많이 들춰보면서 유튜브 제작하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다시 공부를 시작해보자.

 

JM형과 중국 불산 출장을 갔다. 오래된 미수금액을 정리해주셨으면 좋겠다 ㅠ.

중국 출장에선 할일이 너무 없어서 이맘때쯤 인기있던(?) 눈물의 여왕이나 넷플릭스에 담아가서 호텔방에서 보고있었다 ㅋㅋ.

 

M과 순대국을 먹고 갔던 첫 공판일. 그리고 이 날 저녁에 도파민 터지는 한강 보트를 탔었구나. 시간이 빠르다 친구들아.

민희진의 난 시작이었던 날에 우리는 동대문 사마르칸트에서 모여있었지.

 

5월

싸움은 계속 되어가고, 나는 바꿀 차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와이프 회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초청행사에도 같이 가고. 형님네에서 몽중헌을 예약해주셔서 효도 디너도 하고.

친구 L네 가족과 함께 풀팬션에 가서 불멍을 하며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하지만 이때 계약했던 부동산이 문제가 생겼다는 안타까운 소식..)

 

오랜만에 와이프 비행 이후에 자주가던 와이프 집앞의 하남돼지집에 가서, 아 계속 발전하는 브랜드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고 (요즘 실적은 어떤지 몰라도 열심히 하시는 것은 확실) 어느 봄 날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6월

형님네와 이태원 데이트를 했다. 인도음식점도 먹고 케밥도 먹고. 즐거운 봄날? 삼식이 삼촌을 보던 밤들. (너무 연극 같이 만들었어!)

결국은 차를 바꿨다! 잘 부탁한다. 여전히 만족하고 너무 스마트한 생활이 되어주고 있다.

 

그리고 고독한갯츠비 채널이 우연히 알고리즘에 떠서, 이 루틴을 시작하여 열심히 운동 중. 근육량을 늘려보자.

 

7월

친구 L과의 도쿄 여행. 4월에 다녀온 오사카 이후로 일본에 대한 단상이 많이 바뀌었는데, 이 여행은 또 한 번 나의 생각을 송두리째 휘두르기 시작. 특히 이맘때쯤 링크드인 글쓰기를 했었는데 (솔로프리너 이후) 일본 글들은 조회수가 잘 나오기도 했다. 범기를 만나고 온 것도, 내 잊고있던 해외생활에 대한 어떤 로망 같은 것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어쨌든 나는 돈을 벌어야 한다.

 

친구 S의 선배 JW형네 집에 초대 받아 갔던 날도 있었다. 시립대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멋진 뷰의 집. 축구를 같이하는 JH의 형인 JY형이 초대해주셔서 갔던 성수의 와인바 오픈 행사. F&B 비즈니스는 정말 쉽지가 않다.

 

8월

이때 자주 보던 원일이형과 석천이형의 유튜브에서 마침 버거집 이야기가 나왔고, 친구 L과 함께 코엑스 창업박람회에도 가보고. 열기도 느끼지만, 한국의 경제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게된 날.

친구 SB의 청첩모임이 있었고 친구 H는 그 날 이별하러 가는 길이었다. ㅋㅋ 이렇게라도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면 좋은 날들이구나. 

AA를 시작하며.. 힘들었던 그때가 문득 떠오르네. 되게 예전 같다. 누나와 함께 스벅에서 점심시간을 보내던 그 시간들.

 

생일 겸 만났던 M과 H와의 신사동 송쉐프에서의 저녁. 그리고 한참을 한강을 고등학생때 처럼 걸어다니다가 결국은 로데오의 H네 은행 고객님이 운영하시는 횟집 옆 치킨집. 그 여름날의 땀냄새 나던 맥주가 갑자기 또 기억이 난다.

 

9월

1차 정전 협정? 처럼 그릿으로부터 돈이 들어왔다. 앞으로는 그렇게 살지 마십쇼 대표님.

이 이후로는 일단 멈춰있는데 난 언제든 미사일 쏠 준비가 되어 있으니 원한다면.. ^^

 

SB등 결혼식들에도 참석하고, 이제 당분간 가지못할 디캠프 데모데이 선릉.. 다시 이런 날들이 올까 싶은. 아무튼.

장충동 스타벅스도 다녀오고. 마지막을 만끽 했다. 이때쯤 시작했던 스레드가 알고리즘을 잘 탔다.

나는 뭔가를 만들면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 맞는 것 같은데, 일단은.. 생존 먼저하자고.

JY형을 보러 방문했던 여의도. 여의도 라이프 같은 것을 못 누려본 나에 대한 갈증도 조금 있고.

 

10월

가을의 첫날(?) 같이 회고를 자주 하던 P. 회고를 자주한다는 것은 그만큼 같이 격동의 방황을 한 것이겠지.

아무튼 같이 시간을 보냈던 국현미 산책과 점심과 커피 한잔. 우리는 어디로 나아가야하는가.

 

10월 11일 까지 오픈 전의 업무들과 12일부터 31일은 정말 미친듯이 지나갔고, 살이 자연스레 3~4키로가 빠졌는데 연말이 되니 다시 고대로 쪘다. (물론 근육이 찼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등따시고 배부르고 이런 말을 안하고 싶지만 (헝그리정신은 믿지 않는다) 조금은 채찍질이 다시 필요한 연말에 10월을 되돌아 보게 된다.

 

10월에 조정 절차를 통해 우정항공 사옥 잔금도 받게 되고 (너네도 그렇게 살지마라).

이제 남은건 반놈 돈. 넌 진짜 그렇게 살지말아라.

 

11월

P의 추천으로 읽었던 위대한 12주. 그를 통해 약 1시간 정도 나에 대한 깊은 고민을 거친 결과

 

마침 6주가 올해 남았네. 마침 나는 50세의 나의 어딘가를 목표로 살고 싶네.

50세의 나를 위해서는 45세, 40세의 내가 단계별로 달성해야하는 목표가 있구나?

근데 40살까지는 딱 3년+3년이 남아있네?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3년을 일단 밑작업 하고 (매년 단위로 방향도 살짝살짝 수정하면서) 3년을 도약해서 40에 이 정도는 이뤄야 겠다. 가 생김. 그렇게 하다보니 내가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싶고의 생각들에 대해 많이 정리하게됨. (타일은 내 계획에 하나도 없구나! = 빨리 버리는게 맞구나!) 하는 생각.

 

친구 L과 방문했던 삼성 GFC 에서의 포럼. 아.. 아직 나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과 빨리 나도 달성해야 한다는 생각이 교차.

이때쯤부터 투자도 시작을 했다. 일단은 내 자산 바꿔놓기와 인플레이션 속도 따라잡기를 해야한다. (빚도 갚아야 하지만 이건 레버리지화를 해야지)

 

11월이 되어서 꿈에 그리던(?) 요즘 유행하는 24시간 해머스트렝스 헬스장을 등록. 일, 운동, 취미, 공부, 가족의 밸런스를 잘 찾는 삶을 살고 싶다. 

 

12월

11~12월에는 그나마 알바를 뽑아서 내 시간을 확보하는데 집중하였는데 내 남은 시간을 과연 충실하게 쓰고 있는가?

내 12주 계획은 잘 가고 있는가? 하는 사이에 갑자기 매출이 확 빠지면서 나는 잠깐 방황 중에 있다.

 

격동의 12월과, 이걸 쓰면서 되돌아보는 2024년은 후회스럽지만, 23년까지의 쓰레기 같았던 환경을 바꾸는데 주력했다고 생각을 해봐야지. 역술집들에서 말했던 나의 날들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 까마득히 멀어보이지만,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거국적으로 생각을 해보되, 일단은 하루 하루에 집중을 더 하면서 실천을 하는게 먼저가 아닐지.

 

그리고 이번달부터 시작된 P와의 새로운 프로젝트 등.. 하나 하나 만들어가야 한다. 지금 당장 돈은 없지만 현금흐름 올리고, 잘 자산 바꿔놓고, 굴려봐야한다. 2025년 얼른 와라!

 

1. 올해의 문장

살아지는대로만 살다가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부러워만 하는 삶은 얼마나 부끄러운가.

삶은 여행이다, 싫어하는 사람과 우리는 여행을 떠나지 않는다.

 

이건 왜 올해 잊었는가. 올해의 문장이라고 할 것이 딱히 없는 것이 좀 안타깝다. 굳이 문장형태가 아니지만 써보자면

 

나는 뭔가를 만들어가면서 살아야 하는 사람이다. 

자아실현은 생존 이후 부터 (그것이 나의 경제적 자유). 이루고 나면 아티스트의 삶을..

영향력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 그것은 인간의 욕망, 꼭 허세라고 볼 수 없겠지. 

 

23년은 과거의 나를 끊어내는 다짐을,

24년은 새로운 나의 목표를 위한 다짐을,

25년 말에는 그 동안 작게나마도 쥐어내지 못했던 성과를 가지고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다짐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2. 올해의 운동

테니스를 못하고 있고, 축구에서 좀 더 발전이 필요하다. 웨이트는 재미가 있다!

일, 운동, 취미, 공부, 가족의 밸런스 그리고 실천을 하자. 

 

3. 올해의 강의

박종훈의 지식한방과 블로그에서 봤던 정약용이 서울 외곽으로 밀려난 이야기

그리고 스레드에서 뵀던 조르바님.

이런 분들과 커피챗도 하고 싶다. 내 주변의 사람들을 다 버려냈으니, 이제 채워넣어야할 시간.

 

4. 올해의 친구 

P.

이 친구는 사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 S의 재수학원 같은 반 친구이다. 나와 S는 같은 재수학원을 다녔는데 둘 다 워낙에 이런 집단 또는 속물적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해서 학원의 많은 이들을 미워했는데 S가 친하게 지냈던 거의 유일한 친구였다. (나는 재수학원의 인맥이 남아있지 않다)

 

원래 재수학원은 애초에 성적은 되는데 미끄러진 친구들이 1년간 호흡 잃지 않으려고 다니는 것이어서, 무언가를 배운다기보다 옆의 경쟁자들을 보면서 생활패턴 잡으려고 다니는 것인데. S는 갑자기 재수생활을 하면서 인문계에서 미대로 진학하겠다는 과감한 결정을 했다. (사실 중고등학교 때도 시도했었던 일이나, 가족의 반대로 무산되었던 일) 나는 인생의 방황기였던 것 같다. 그래서 둘이서 허구헌날  당시 코엑스 반디앤루니스에 가서 책을 읽으며 딴 짓을 했고, 밤 10시에 학원이 마치면, 집까지 걸어서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인데도, 답답한 마음에 둘이서 하염없이 걸으며 수많은 얘기들을 했었다. (S의 이야기가 길어지는데 S는 사실 올해의 친구라기보다도 나의 인생의 친구 같은 존재이기에..)

 

아무튼 그러고난 뒤 S는 미대 입시에 성공하여 서울대 미대에 진학하며 재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고, 나는 재수학원에 등록한 이상 목표를 하나 더 높인다 생각하고 첫 달에만 국사를 수강하다가, typical 나처럼, 금방 포기하고 다시 원래의 목표로 내려갔는데 결국은 또 미끄러져 오히려 현역때 보다도 더 안 좋은 성적표를 들게되었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인데... 현재 1년에 한 번씩 찾아뵙는 내과 전문의 선생님이 계신데 (대항병원에 계셨던) 선천적으로 면역력이 약해서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처럼 과민성인 사람들이 있는데, 감기약 먹듯이 장기능 보조제를 먹어주면 금방 괜찮아 지고. 더 나아가서는 그 약을 들고만 있어도 플라시보 효과로 대장이 안정을 찾는다는데. 나는 이 선생님을 고등학교 때 만났어야 했던 것이다.

 

계속 다른 얘기로 샜는데, P 또한 나처럼 고교시절, 재수시절을 후회하는 편이라서 굳이 설명을 좀 했다. 공부는 열심히 하지 않는데, 시험을 봤다하면 어느정도 나오니 주변에서는 기대를 하고, 나는 거만해지고, 노력을 해야하는 시점에는 노력을 안하고. 근데 그렇게 10대, 20대를 '유망주'로 보내고 나면, 30대가 되어서는 어느덧 결과물을 내본 적 없는 만년 '유망주' 호소인이 되어버린다. 나는 가족을 핑계로 약 10년을 허송세월을 보냈다고 스스로를 위안시키곤 하고, 친구 P 또한 최근에 깨닫게 되는 것들이 너무도 많았던 것이다.

 

이렇게 서로 어떻게 보면 다르지만 비슷한 고민에 내던져져 있어서, 어쩌면 그런 고민을 하지 않고 자신의 주관대로 밀고 나가는 S가 우리를 서로에게 소개해준 사이 둘이서 서로의 고민을 더욱 많이 털어놓게 된 지점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고보면 S는 나에게 정말 많은 좋은 사람들을 소개해주었네.) 그래서 원래는 서로의 '유망성'에 대해 탐닉하던 만남이, 24년쯤 부터는 회고하게되고, 실천해야한다는 채찍질을 서로에게 하게되고, 각자의 유망성 집어치우고 그래서 지금 뭘해야하는데? 라는 약간 알콜중독차 치료 모임 처럼 모임 색채가 변화하였는데, 이 친구와 성장해나갈 25년을 기대하고 있다.

 

5. 올해의 취미

테니스도 하지 못했고, 스페인어도 생각해보니 흐지부지 되었구나.

대신에 책을 25권 이상 읽었다. (실제로는 26~27권이긴 한데, 중간에 멈춘 데이비드 하비의 책이 1권, 휘리릭 넘겼던 것 같은 책이 1권, 그리고 유난히 짧았던 책이 1권이 있고, 매거진B가 또 1권이 섞여있긴 하다!) 아무튼, 2020년대 들어서 최다 인데, 20년도에 연애하느라 1~2권 (ㅋㅋ), 21년에 결혼버프로 24권, 22년에 12권, 23년에 13권이었다. 책 읽은 목록들을 읽어내리다보니 정말로 빠르게 지나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24년 1월 첫 책으로 토스의 유난한도전 책을 읽으며 울컥했던 기억이 있고 (네이버 책 때 처럼)

4월, 더 많이 도전해야 하는게 완벽주의보다 났다는 직관적인 팩폭으로 꽤나 충격을 줬던 아이디어 물량공세,

5월, 도쿄의 꿈을 꾸게 했던 박희윤 전무님의 도쿄를 바꾼 빌딩들 (feat. 모리)

6월, 읽고나서 너무 깊은 감명을 받아 친구 M에게 선물을 해줬던 픽사, 위대한 도약

7월, 뇌과학&저속노화 등에 빠져있던 나에게 꽤나 큰 재미를 선사했던 살아남는 생각들의 비밀,

8월, '돈'의 감각으로 종종 읽어야 하겠다고 생각했던 모건하우절의 same as ever

9월, 친구 M의 생일선물이자 답례였던 대학 때부터 읽고싶었던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0월, 내가 갖고 있는 도시에 대한 고민들을 촤라락 펼쳐낸 유현준 교수의 공간이 만든 공간

11월, 내가 실천해야할 12주 (+권도균 대표님의 스타트업 경영수업과 매거진B 부산)

 

10월 이후로 aa로 바빠진 탓에 독서를 잘 못하고 있는데, 1) 독서를 많이 할 것 2) 내가 타겟하고자 하는 것을 좀 더 정교하게 타겟해볼 것 3) 실천하기. 를 해야겠다.

 

그러고보니, 봄? 쯤부터 나의 스트레스 해소제처럼 되었던 자전거 타고 잠실역 가기.가 발전하여 1달에 한 번 책을 사러 잠실교보에 자전거를 타고 가서 2~3시간을 보내던 시간들은 나에게 취미만큼 소중했던 시간이었네. 

 

6. 올해의 영화

듄 파트 2

컨텐츠 시장은 점점 '1' 을 보기가 어려워질 것 같다. 뭐든 프랜차이즈화 시켜버리는 특성도 있기도 하고.

그에 입각하면 듄 2는 시카리오 처럼 (시카리오는 물론 감독도 교체가 되었다만) 1에 비할 바는 아니긴 했다.

하지만 충분히 좋았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컨텐츠 시장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안도르를 기다리며.. 

 

7. 올해의 음악

작년보다 더 음악을 안 듣게 되었던 것 같다.

20대 때는 음악이 없으면 안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30대에는 생각이 이렇게 쉽게 바뀌나보다.

40대에도 나는 더욱 많이 변할 것 같은데.

이 변화하는 모습이 우리가 부르던 꼰대가 되어가는 모습인 것일까.

 

 

8. 올해의 자산

 1) 본업 : 이젠 본업 체인지야!

24년 초 예상했던 것보다 일감이 확 줄었다. 내가 안한 것도 있지만 시장도 엄청 안좋다고는 하지만 그건 결국 다 핑계인 것.

aa가 7월에서 10월로 미뤄지면서의 문제가 있었고, 매출이 매달 급감하는 것은 조금 충격적인 상황이다. (옆집은 잘되던데? 이것도 반성할 것! 게다가 좀 더 트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2) 부업 : L에서 P로 이동..?

본격적으로 일단은 F&B 쪽을 보고 있지만, P와의 ab 프로젝트도 조금 늘려보면 좋을 것 같다.

 

 3) 되고자하는 것 : 영향력을 키우는 것

이건 단계별로 이룩해야하는 것이겠지만 내가 하고있는 본업의 모든 엑기스와 부업의 엑기스, 그리고 멈추지 않는 공부와 일상에서의 노력으로 천천히 하나씩 이룩해나갈 것이다.

 

 4) 투자 

예전에는 투자를 나는 안해도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리석었던 것이다. 금융소득과 자산소득 등이 있어야한다. 

나와 나의 시간을 잘 쪼개서 위의 것들을 달성할 것이다.

 

9. 올해의 커리어

PDS -> 12주로 갈아탔고, 더 탄탄한 나중의 모임을 만들어야겠다.

유튜브는 흐지부지 되었지만 채널A(출장+개인), 채널B(연구+영향력) 을 언젠가는 계속 키워보고 싶고

올해 해야할 것은 스레드 (일1회의 토막글 또는 의견교환), 레터 (주1회의 나의 컨텐츠 만들기), 링크드인 (월1회의 성과들을 알리기)

그리고 이 과정이

컨설팅 처럼 결국 나의 무기를 만들어내야하는 것. 이제 앞으로 나의 목표이다.

 

라고 한 것처럼, 나의 어떤 직접적인 수익 등과 연계되게 하는 것을 꼭 만들어야겠다.

 

2025년 새해에는

연 소득 1억 달성 (작년 기준으로는 실패했다. 목표 상향하여 소득 세후 1억 달성과 그를 통해 상반기에 부채를 탕감하는 전략으로 간다)

새로운 커리어로의 완전한 전환 (이전 사업과 연관 끊기 는 어느정도 성공) => aa는 시작했으나 아직 안정화가 안되었고 내가 만족을 아직 못한다.

디제이 복귀 => 지금은 별로 생각이 없다. 차라리 내 공간을 잘 꾸려보자.

 

이 안에서 일상의 즐거움 (가족), 건강한 운동 (축구+유산소+식이요법+테니스), 행복한 관계 (필요없는 인간관계 정리, 필요한 관계의 강화) 를 이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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