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출장/2018

Aug 10-18, (3)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도착, 강 건너 켄터키 주 호텔 가기

Munthm 2022. 10. 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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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거래처 분께서 공항으로 픽업을 나와주셔서 편하게 호텔까지 이동 중입니다. 

신시내티는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도시인데, 

한국 사람들에게 오하이오 주는 클리블랜드 (스포츠팀들이 유명한)가 더 익숙할 것이고

주도는 콜럼버스인데, 오하이오 주의 3대 도시가 모두 C 로 시작한다고 해서 3C 로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신시내티는 과거 러스트벨트의 영광을 간직한 도시였는데요

그래서인지 도심 내부에서 쉽게 고층 건물들을 찾아볼 수 있었고,

유명한 건축 회사들의 본사가 위치해 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강을 하나만 건너면 켄터키 주에 들어서게 되며,

켄터키 주의 가장 북부에 위치한 코빙턴이라는 조그만 도시가 있습니다. (사실상 신시내티 생활권)

러스트벨트의 쇠락 이후로 신시내티의 인구수 자체는 줄고 있다고 하지만 

미국의 도시들은 주요 도시 2~3곳에 집중되는 대다수의 국가들, 특히 아시아의 경우는 중국, 일본을 제외하고는

수도에 몰빵을 하게 되는데, 미국은 52개주에 꽤나 골고루 인구수가 분포해있고 그 안에서 자급자족이 거의 된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미국의 도시들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는 항상 저에게 호기심의 대상이긴 했습니다. 

코빙턴에 위치한 가장 오래된 호텔, Covington Hotel 코빙턴 호텔입니다.

2016~7년 쯤에 리뉴얼하여 재개장 한지 얼마 안된 상태여서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포이어 (Foyer)에서 이어져오는 헥사곤 타일은 화장실까지 연결되고,

샤워트레이와 블랙 메탈들로 포인트를 준 전형적인 미국 1900년대 스타일의 화장실 컨셉이 아주 재밌었습니다.

 

저 사진에 보면 Sorry Brooklyn I was First 라는 문구가 써있는데,

아마도 저희가 신시내티에서 코빙턴으로 넘어오면서 건넌 다리가 브루클린 브릿지보다 더 오래되었다는 뜻 같습니다.

즉, 그만큼 신시내티의 과거는 엄청난 호황을 누렸던 것 같아요. 

정말 깜끔한 컨셉의 호텔. 

미러볼 처럼 되어있는 과감한 펜던트 조명. 

집에도 이렇게 해놓고 싶네요 ㅋㅋ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의 건물들이 뉴욕과 비슷하네요. (최근에 뉴욕에 다녀왔습니다)

뉴욕 2박 4일 다녀오면서 엄청 먹은 이야기 - YouTube

사실 이때 예약을 미리 해놓고 간게 아니고 현장 결제를 하는 바람에 1박에 거의 250불 정도를 줬던 것 같아요.

미리 1주일 예약을 했으면 19만원 정도에 1박을 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아쉽습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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