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예전 글들을 쓰고 있기 때문에 요즘 트렌드와 조금 안 맞을 수 있음 주의..
아무튼 신사 가로수길은 요새 매우 흉흉(?) 하다 싶을 정도로 사람이 없고, 로데오가 엄청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면서 뭔가
2010년 전후로 로데오가 확 죽고 가로수길이 태동하던 때가 떠오르면서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했었다.
아무튼 2010년대 중반쯤 가로수길이 피크를 찍었을 때 당시,
쿠이신보 골목은 기존 이자카야 / 꼬치요리집의 퀄리티를 많이 올려놓은 가게들 중 하나였으며
지금까지도 그 맛은 다들 인정을 하는 맛집으로, 리뷰를 올려보고자 한다.
가장 일본스러운 부분으로 꼽는게 (물론 나는 아직 일본을 한 번도 안가봄ㅋㅋㅋ)
이 짚불인데, 웬만한 구이 요리는 저 짚불을 거치고 나면 몇 배는 맛있어 지는 듯 하다.
사실 요새는 이 츠쿠네를 잘하는 집들이 너무 많아서 어쩌면 평범해진
가라아게와 주먹밥 또한 동일
짚불 타다키 만큼은 짚불이 가능한 곳이 많이 없으니 독보적인 맛
그리고 목살 구이가 항상 갈 때마다 속는 기분이다.
맛이 없다는 건 아니고, 원래도 돼지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목살이 있어서 시키면
항상 약간 이런 비주얼로 나오는데 불향이라기 보다는 약간 배고플때 시켜먹는, 그리고 저 된장 고추절임과 함께 먹는 것이 어쩌면 가장 쿠이신보와 어울리지 않는 요리가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
물론 시키면 알아서 다 잘먹는다 ㅎㅎ.
아무튼 2010년대 중반쯤 친구들과 자주가던 이 술집을
2020년쯤부터 각자 여자친구들과, 그리고 커플 데이트를 하는 곳으로 가던 이 곳.
어느덧 다들 그 여자친구들과 결혼해서 부부로 가끔씩 가는 것을 보니
이것이 정말로 격세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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