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출장/2019

May 17-20, (1) 산동 급한 프로젝트를 해결하러 출장

Munthm 2022. 10. 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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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손님을 모시고 갑니다.

저는 이 당시에만 해도(?) (사실 지금도 잘 면세점 쇼핑을 안해요) 쇼핑을 잘 안하는데, 

손님과 같이 가는 경우에는 항상 쇼핑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이 친구는 제가 싫어하는 산동 친구 입니다.

중국 내에서도 산동 지방 친구들이 이기적이고 인간미가 없다(?) 는 이유로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아마도 얼마 전 유행했던 스웨덴밈 과 비슷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스웨덴밈 : 집에 놀러온 손님에게 식사를 대접하지 않는 스웨덴의 문화가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밈화 되어서 놀림을 많이 받았는데요. 추운 지방 특성상, '음식'이 귀하기 때문에 음식을 대접한다는 것은 엄청 큰 호의이기에 그러한 대접을 받는 사람도 부담을 느끼기에 서로 주고받지 않는 문화가 많았으나, 영어를 기본적으로 잘하는만큼 국제적인 문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북유럽 국가들의 특성상 최근 30~40대들에서는 그런 문화를 찾기는 어려우며 (물론 과거 아버지 세대때 그런 문화가 있었다는 것은 인지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 말 그대로 하나의 밈.

 

아무튼 이 얘기가 왜 나오냐하면, 제가 싫어하는 이 친구도, 그리고 중국에서 미움 받는 산동 친구들도, 어쩌면 기후적인 특성 (지리학도다운 추론), 또는 한족에게 핍박받던 지리적 역사에 근거한 어떤 이유있는 미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어쨌든 저 친구는 한 번을 운전을 안하더니, 알고보니 BMW 를 끄는 친구였답니다. 독립하고 나서는 자기가 직접 BMW로 데리러 나온게 웃겨서 사진을 찍었더랍니다.. ㅋㅋ

이 친구는 굉장히 조용하고 (음흉하다 싶을 정도로) 표정도 무표정인데, 항상 먹을 거 먹으러 가면 술 시키면서 씨익 웃는 이상한 미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기분(?)이 나빴는데 별 의도는 아니고 그냥 그런 표정인것 같아요. (ㅋㅋㅋ?) 

아무튼 살집이 있는 체구에 맞지 않게 먹을 거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 같진 않고 그냥 뭐가 맛있는지 정도는 알아서 대접은 잘 해주는 편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제가 너무 중국에서 많이 얻어먹은 것 같아서 미안하네요. 다음 번에 만난다면 제가 밥을 사야겠어요. (물론 저희는 현재 산동 쪽 공장들과는 일을 굉장히 많이 줄여놓은 상태입니다. 품질이슈와 그에 따른 사후처리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제갈공명의 음식, 만두. 

어딜가든 이런 물고기를 먹는 중국 사람들 신기합니다.

그 큰 땅덩이에서 어떻게 음식 문화가 거의 다 비슷하게 유지될 수 있는 것인지. 

 

*특히 최근에 저는 레이 달리오의 변화하는 세계질서 를 보는 중인데 새삼 중국은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드네요. 

열심히 먹었으니 일도 해야죠.

제가 쓴 테라조 특집 글 보셨나요? (생각보다 인기가 없어서 시무룩한 상태..)

아무튼 이런 종류의 테라조들이 2019~21년 사실 지금까지도 종종 유행을 하고 있답니다. 

오크라를 참 좋아하는 것 같은 중화권 사람들. 

이런 풀바디는 언제나 환영이란 말이지. 

손님과 열심히 공장 구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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