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검수를 마치고 근처 한인식당을 예약해준 공장 담당자 분들.
본격적으로 부어라 마셔라 였습니다..
김치볶음밥이 그렇게 맛있다며 시켜주셨는데 맛있었습니다 ㅋㅋ
나름 한국식 삼겹살과 쌈
삼겹살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까지
대리석 공장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저희는 샤먼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진장 이라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샤먼은 불산 -> 산동 이후로 새롭게 떠오른 타일 중심지 인데요, 특히 석산과 가까이 있어 돌가루 원료를 구하는데 장점이 있어 포세린 타일 (자기질 타일)의 새로운 메카로 샤먼이 떠오르고 있답니다.
특히 인구가 850만을 넘어서면서 도시 자체의 생활 수준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불산시의 특성상, 공장들이 모두 불산시에서 2시간 이상 떨어진 외곽으로 나가다보니, 오히려 항구와 가깝고 원료를 얻기도 쉬운 샤먼 공장으로 불산 회사들이 OEM을 주고 있다보니, 알고보면 불산 업체들도 샤먼에서 생산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아무튼. 열심히 식사를 합니다.
공장 투어를 끝낸 뒤에는 저번에도 갔었던 중국 올인클루드(?) 찜질방에 왔습니다.
사우나 + 발마사지 + 2층에 마련된 훠궈 뷔페가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고,
1인당 이용료는 159위안 (약 25,000원 수준) 으로, 사실상 한국으로 치면 훠궈 1인분 가격 정도 입니다.
다음 날 아침에 역시나 중국인처럼 식사를 하고요 (어째 먹는 사진만 있네요)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버린 SM의 대한항공 안전수칙 비디오 ㅋㅋ
이때 저는 다소 충격이었는데, 이게 19년 11월에 적용되다보니, 코로나와 맞물리면서 거의 3년이 지난 최근에 출장갈때도 주변 반응을 보면 어머 이게 뭐야? 하시는 주변 분들이 많았습니다 ㅋㅋ
이 당시에만 해도 IMF 1997 -> 금융위기 2008 -> 새로운 공황 2019 연말 을 예측하는 기사들이 매우 많았고,
실제로 분위기가 굉장히 안 좋았었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 12월 말 정도? 부터 중국에서 신종 바이러스가 돌고 있다, 라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었고,
1월초? 부터는 간간이 뉴스에도 나오고 인스타에 사람들이 픽픽 쓰러지는 중국 동영상이 막 나오곤 했었는데,
경제위기 + 바이러스 라고 하여 마치 인류의 종말 처럼 뭔가 일이 벌어지겠구나 했었는데.. Life goes on.. 이더라구요.
물론 2020년부터 시작된 전세계 정부들의 각종 지원금과 유례없는 현금 유동성과 언택트 소비 (IT, 딜리버리, 비대면, 틱톡의 급부상 등등)로 천정부지로 치솟는 주식, 부동산, 각종 스타트업들의 몸값, 인건비를 경험하는 신기한 경험.
그리고 그로인한 거품이 꺼지면서 벌어지고있는 현재의 엄청난 큰 파도.. (아직 파도는 시작 되지도 않았다는 사람들도 많죠?) 이것 또한 지나갈 것인지 궁금한 요즘.. 이때를 보니 새삼 신기한 감정들이 교차합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거의 여친님께 빌면서 (다행히 현재 와이프..) 먹었던 삼성동 중앙해장.
이게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미안한 마음이 ㅠㅠ
그래서 주말에 청주 레이오버가 나온 여친님을 위해 깜짝 청주 출장도 가고
같이 이렇게 딜리버리도 시켜먹고 열심히 했답니다 ㅠㅠ
아무튼 11월 출장들 어느정도 마무리 됐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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