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9-17, (2) 중국 최대 공장 관람기 (빅슬랩, 박판타일, 세라믹 공장)

중국 첫번째 일정으로는 오후 미팅을 가기 전에 오전에 중국 최대 공장 중 하나인 N 사를 방문했습니다.

서로 각자가 최대 공장이다 라고 하는 의견이 분분하기는 하지만, 그렇기에 저희끼리는 Top 5 그룹과 그리고 그 하위 10개 그룹 정도를 나눠서 구분을 하며, 이런 메이저급 브랜드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재 치고 올라오고 있는 공장들로 아직 브랜드로 분류되기 보다는 공장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고, 그 공장의 사장들도 그것을 알기에 열심히 브랜드를 키우고자 노력하는 등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자타공인 Top 5로 분류되는 공장에 방문했습니다. 

메이저 공장들은 이제 빅슬랩의 시대를 맞아 빅슬랩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그러한 위용(?)을 뽐내고자 바닥과 벽은 물론 각종 가구들까지 박판세라믹으로 마감을 한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제 취향은 아니지만 어쨌든 대단하긴 합니다. 

이런 단색을 만든다는 것이 세라믹으로는 정말 어려운 기술들입니다.

(특히 기술이 있어도 충분한 수요가 없이는 저런 원료 하나하나를 사다가 생산하기가 공장 입장에서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자본이 있고, 그 만큼의 충성고객들이 있다면 저런 제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죠)

어떻게 display 해야 하는지를 잘 아는 듯한 모습. 

요즘 점점 더 많은 곳에 커버링의 개념으로 쓰이고 있는 세라믹들

저희 업계에 계신 분들은 여기가 어떤 공장인지 눈치채셨겠죠?

지금 저 타일 1장에 (5.12m2) 중국돈 320만원이라고 가격표가 붇어있는데요, 사실 그냥 막 쓴 가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m2당 60만원이라는 것인데 실제로 그 정도로 비싸진 않고, 어쨌든 공장입장에선 대략적인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리석을 점점 쓸 필요가 없어지는 프린팅 기술력

자연석으로 만든 Ceppo 체포 스톤 느낌의 디자인 

캬.. 타일 하는 사람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이랍니다. 

일반인들 눈에도 이뻐 보일런지요?

타일 바디와 표면의 디자인이 모두 같은 원료로 제작되어 깊이감에서 엄청난 멋을 보여주는 디자인이죠. 

그냥 단색과는 다르게 훨씬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입니다. 

심지어는 저런 파스텔톤까지도 준비가 되어 있는데, 역시나 웬만큼의 수요를 감당해내는 공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라인업이죠

테이블로 제작하면 이런 느낌 

고급스럽지 않나요 

부엌 상판으로 제작하면 이런느낌.

이 디자인의 강점은 스크래치가 가지 않기 때문에 기존 인조대리석, MMA, 엔지니어드스톤 등과는 큰 차이점을 가지게 됩니다. 

게다가 요즘 유럽발, 숨은 인덕션기술이 가능하며, 안티 박테리아 표면 기술이 적용되어서 별도의 도마나 식기 없이 그냥 음식을 올려둬도 되는 위생적인 세라믹이 각광받고 있으며, 심지어는 온돌(?) 효과로 음식의 온도를 보존해주는 기술을 적용해놓은 목업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