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밤거리를 거닐며 곧 저희 숙소에 도착합니다.
타투샵이 정말 많이 보였던 게 재밌었습니다.
일단 이 때는 라쟝스 가 아직 나오기 전이라 라쟝스 느낌으로 영상을 남겨놨어야 했는데 ㅋㅋ
아무튼 1번째 방 1인실 입니다.
디자이너의 집이라고 한게, 우선 스페인 디자이너들 특유의 과감한 색감과 패턴을 활용을 많이 했고,
실제로 집주인을 만나지는 못했고 관리인만 만나보긴 했지만 디자이너라는 식의 설명을 해줬습니다.
두 번째 방, 2인실인데요,
보시면 알겠지만 바닥에 쓰인 저 패턴의 타일들을 (타일은 아니고 돌? 시멘트 블록?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각 룸과 공간마다 바꿔서 사용한 과감한 시공을 해놓았습니다!
3개의 방, 거실, 부엌 이렇게 모두 패턴이 다른 것이죠.
좁은 듯 아늑한 거실. (심지어 거실과 테라스(?)도 패턴을 나눠놨군요 ㅋㅋ)
한창 유행하던 이국적인 느낌의 집을 꾸밀 때 다들 바닥을 마루에서 타일 또는 다른 자재로 바꿀 것을 가장 먼저 제안하곤 하는데요.
이렇게 과감한 스타일을 좋아할 분들은 없겠지만, 에어비앤비 인테리어 에는 참고해볼만 하겠네요!
그리고 또 추천할만한 것은 요즘에는 이미 많이 들여놓는 추세이지만 1인용 리클라이너 의자를 소파와 별도로 놓고,
그 위로 큰 스탠드 조명을 놔주면 정말 이국적인 느낌이 나죠. 괜히 저기 앉아서 책읽어야 할 것 같고 그렇잖아요?
아, 부엌 공간도 심지어 키친과 다이닝 패턴이 나뉘어 있는게 보이시나요? ㅋㅋㅋ
심지어 저 타일들 알 한개 크기가 50mm 정도 일텐데, 한국에서 이런식으로 시공하자고 하면 시공자분들 아주 난리를 칠 것 같네요.. 하지만 세상은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이 바꾸는 것.
이런 작업들을 하고 싶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협력하고 멋진 공간들을 만들고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너무 무섭게 생긴 친구.. 하지만 보통 교육이 다들 잘 되어 있긴 하더군요.
그리고 가게 앞 턱(?)이나 벽면 쪽에 저렇게 목줄을 걸 수 있는 것들이 다 구비되어 있어서
반려견과 같이 온 손님들이 편하게 가게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점이 재밌었습니다.
아르떼 하우스 같은 느낌
저희 도착시간이 다소 늦었는지 다들 문을 닫았습니다.
발렌시아의 상징
토레스 데 세라노 입니다.
뭔가 혼자 가면 안될 것 같은 곳 ㅋㅋ
맛집들이 몰려있는 해변가 쪽까지 걸어왔습니다.
아쉽게도 바다를 비추는 조명들은 없어서 자세히 보기 전까지 해변인지도 몰랐습니다 ㅋㅋ
바다를 비추면 당연히 자연적으로는 동식물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데요,
그래도 한국 바다들은 바다가 잘 보이게끔 하다보니 더 경관이 이쁘긴 하죠?
해변가에 식당들이 몇몇 문을 열어 늦은 식사를 해봅니다.
스타터로 샐러드와 빵을 주는 군요.
빠에야..!
(같이 간 일행분들은 너무 짜다고 못먹었는데, 그 이후로 빠에야를 거의 못먹어서 저는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ㅠ
저도 라면 끓일 때 저염식 해보겠다고 라면스프 반만 넣고 먹는 그런 사람이라 짠거를 싫어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그래도 해외 나왔을 때는 최대한 현지식으로 먹어보는 것을 추구하지만 같이 간 일행들이 있을 경우에는 쉽지 않은게 사실이죠)
오래된 건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발렌시아의 상징 아구아 데 발렌시아 입니다.
발렌시아는 세계 최대 오렌지 생산지로도 유명한데요.
그래서 독일사람들이 맥주를 물보다 싸게 마시듯, 발렌시아에서는 오렌지, 오렌지 주스를 물보다 싸게 먹나봅니다.
그렇게 저녁식사를 하거나 바에서 술을 마실 때 가볍게 첫 잔으로 발렌시아 오렌지가 주 재료인 칵테일을 한 잔 씩 먹는다고 하는데 맛있습니다.
뭔가 잘 찍은 사진
숙소로 돌아와, 사색의 의자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다가 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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