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식 느낌의 공장 근처 식당에 왔습니다.
발렌시아 지역 쪽 식당에 가면 이렇게 빵이 토마토와 올리브오일, 그리고 마늘쪽 과 함께 서브가 되는데요.
먹는 방법은 토마토를 갈라서 빵에 비비면 (빵이 거칠기 때문에 토마토가 저렇게 갈리듯이 발립니다.) 빵이 촉촉해지면서 자연스럽게 토마토향이 베고, 거기에 다시 마늘을 비벼서 마늘 향을 입혀 먹습니다.
그렇게 빵이 맛있어서 빵을 계속 먹게 되고, 그리고 새우가 들어가 있는 카레풍의 빠에야와 함께 먹습니다. ㅎㅎ
주말동안에는 일정이 별도로 없어서 바르셀로나까지 기차편을 예약합니다.
공장 마저 투어하는데, 이건 나무 장식이겠지? 나무 장식을 왜 해놨지? 했는데
맙소사 타일이었습니다.
타일이 점점 커지는 이유는 메지선이 적을 수록 관리가 용이하고 조금 더 내추럴한 자재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한 판이 크게 나올 수록 공간감이 더욱 메워져서 보이기 때문에) 이 타일의 실제 크기는 가로 40cm 세로 120cm 인데 세로 라인이 자연스럽게 홈이 파져있어서 세로면 사이 사이에 메지를 넣었을 때 동일한 간격으로 가기 때문에 메지선만 잘 맞추면 이렇게 한판을 크게 붙인 느낌이 납니다.
이렇게 쉐브론 패턴도 있는데 쉐브론 패턴으로 하니 메지선이 나눠지는게 보이긴 하죠?
그리고 제 블로그에서 거의 고정으로 조회수가 잘 나오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색을 지닌 타일 회사 세비카 Cevica 의 신제품도 같이 구경을 했습니다.
거의 타일 lab 처럼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는 세비카 공장
잠깐 유행했었던 나뭇잎모양 타일과 요즘 스멀스멀? 유행하는 꽃무늬 패턴의 타일까지.
다양한 질감과 발색의 타일들을 계속 연구하는 공장이랍니다.
일정을 마치고 저녁으로 먹기 위해 스페인 마트에 들러서 고기들을 구매해봅니다.
에어비앤비의 장점은 요리를 해먹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식당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죠?
당연히 식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여행은 살아보는 것이라는 에어비앤비의 문구처럼,
정말 현지에 사는 사람처럼 현지 식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페인 돼지고기는 맛있는 걸로도 유명하지만, 그 가격이 엄청 싸기 때문에 스페인에 간다면 꼭 돼지고기를 사서 먹어보면 좋겠죠?
문만 보면 찍는 문틈
세빌리아의 이발사 풍의 건물들 ㅋㅋ
미슐랭 식당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같이 간 일행분들이 현지음식에 대한 경계심이 있어.. 못갔습니다. ㅠㅠ
정말 타투샵이 많은 스페인
다음 날, 바르셀로나로 떠나는 길
아침에는 전 날 식당에서 먹었던 알리올리 (마늘베이스의 스페인 국민 소스) 소스에 빵과 오렌지, 햄을 곁들인 아침 식사를 하고
바르셀로나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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