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무드등으로 켜놓은게 아니고
시차적응 안된 상황에서 한국에서 새벽에 연락와서 잠 못들고 대응하는중..ㅋㅋㅋ
한국시간 아침 8~9시가 스페인 시간 12~1시니.. 잠들기 전에 계속 연락하다가
점심시간 11~13시에는 잠깐 조용 (스페인 시간 3~5시)
그러다가 14시 부터 다시 울리면 스페인 시간 6시니 아 그래 잤다 치고, 그냥 일어나서 업무 시작 ㅋㅋ
한국시간 17~19시인 스페인 시간 9~11시 쯤 되면 이제 한국 연락은 조용해진 대신에
현지 업무 시작하니 뭐 어쨌든 일하러 온거니까요
이 집에 사는 사람인양 이렇게 옷도 걸어놓고 ㅋㅋ
도착하자마자 짐 푸는 느낌 뭔가 재밌습니다.
맨날 출장 갈때 2~3일, 3~4일 다녀오거나 아니면 매일 숙소가 바뀌니 이렇게 각잡고 짐 풀일이 없는데
인트런스와, 키친, 다이닝이 만나는 지점 그리고 경계까지 완벽하게 다른 패턴, 다른 색상을 사용한 이 노고가 보이십니까!!
이 집 지으신 분 정말 직접 시공한게 아니라면 엄청 고생하셨을듯
야밤의 불법주차는 뭐 비슷하군요? ㅋㅋ
아침이 되면 앞마당에 있는 커피집에 사람들이 앉아서 떠들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잠에서 깹니다.
한국에서는 뭔가 흔하지 않은 풍경이잖아요? 출근 전에 카페에 가서 노닥거리다가 출근하는 모습?
이탈리아, 스페인은 물론 유럽 국가들에서는 꽤 보이는 문화여서 신기하기도 하고..
아무튼 발렌시아 시내에서 약 50분 정도 떨어져있는 카스테욘 이라는 지방이 타일 공장들이 몰려있습니다.
실제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리메 라리가)의 카스테욘 팀 연고의 팀인 비야레알 (빌라레 알)은
스페인의 Top 5 제조사 중 한 곳인 (규모상으로는 거의 1~2위) pamesa ceramica 그룹이 소유주입니다.
메인 스폰서 자리에 떡하니 박혀있는 파메사 세라미카
그리고 스타디움 이름 부터가 에스타디우 데 라 세라미카 (스테디움 오브 더 세라믹, 세라믹 스타디움)입니다.
PORCELANOSA는 파메사 그룹의 플래그십 브랜드이며, PAMESA가 그룹의 중추 역할, ARGENTA는 최근에 인수한 포세린 타일 전문 생산 공장, 그리고 TAU는 약간 스튜디오 형태의 작지만 강한 타일 회사, 토레씨드는 (아마도) 타일 원료와 유약 등을 제조하는 회사이며 기타 등등 아무튼 굉장히 큰 세라믹 그룹입니다.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그냥 규모면에서는 최대라고 봐야겠군요. (스페인 최대)
제가 지난 9월 이탈리아 세라믹 페어 Cersaie 체르사이에 기념으로 유튜브에 올렸던 이탈리아 및 세계 타일 시장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했던 영상인데 한 번 참고해주시고, 추후에 스페인 타일 시장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여기서 더 짚고 넘어가자면, 이태리 최대 제조사 Marazzi 마라찌는 미국 회사에 인수되어 현재는 이탈리아에서 매출로 산출을 안하고 있어 그 다음 최대 그룹 아틀라스콩코드 그룹이 매출 규모 약 7~8천억 수준이라고 한다면, 파메사 그룹은 1조를 거뜬히 넘는 그룹이며, 이외에도 비슷한 규모의 경쟁사들이 2~3곳 있을 정도로 오히려 스페인 회사들이 규모 자체는 큽니다만, 어쨌든 이탈리아 제품이 더욱 전세계적으로는 고급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니. 독 3사 매출을 추월하는 도요타, 현대의 매출 규모 이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심지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량 또는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회사들은 사실, 두바이, 태국, 베트남 등에 또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나중에 더 설명을 드리기로 하고.
스페인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Peronda 그룹의 신제품 (현재 저희가 판매중인 시리즈 입니다)
이런 세라믹 테이블 요새 엄청 수요가 많죠?
에스말글라스도 위에 있던 파메사 그룹 소속의 공장
애증의 원형타일.. 2020년 화려하게 출시되고 국내 에이전트권을 저희가 열심히 경쟁업체들을 물리친 끝에 가져왔으나
시공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많이 판매를 못한 상황에 공장이 미국 사모펀드에 넘어가면서 이 시리즈들을 생산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한 애매한 상황..
원형으로 타일이 나온다니 신기하군요! 정도의 디자이너들 반응 이후에는 실제 디자인 적용이 시공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어려웠던 제품.. ㅠㅠ 재고가 많이 있으니 시공팀까지 저희가 구해드리고 있으니 많은 문의 바랍니다. ㅋㅋ
1~2월 한겨울에도 15도 정도의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도시, 발렌시아.
너무 좋습니다.
잠시 피자를 먹으며 릴렉스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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