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식

육각형 공간 - 강남에서 가장 주차가 편한 카페, 이디야 플래그십(?) 스토어

Munthm 2023. 9. 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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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커피랩 리뷰 입니다.

제가 사무실이 학동역에 있었다 보니 (건축자재 관련 사업으로 인해 2015~20년 현 우체국 옆 건물, 해당 건물 재건축 관계로  2020~21년 잠시 양재동에서 잠시 논현동 자리 나는 것을 기다리다가, 2022년부터 다시 학동역 타일거리에서 쇼룸을 운영) 어쩌면 제일 많이 간 카페 중 한 곳이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학동역 인근에는 다 조그만 카페 밖에 없고, 특히 주차는 거의 불가능하다보니 차를 가져오는 손님을 외부에서 만나는 경우에는 웬만하면 다 저 곳에서 보자고 했고, 게다가 바로 근처에 있는 헬스장이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오랫동안 다니다보니 ㅋㅋ 운동 끝나고 보거나 운동 전에 보러도 많이 갔었죠.

또한 베이커리 메뉴들의 퀄리티가 나쁘지 않은데요, 그만큼 가격이 굉장히 센 편에 속하지만 나름 광활한 공간을 운영하고, 주차도 편리한 것치고는 나쁘지 않은 포지셔닝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디야' 라는 브랜드 자체가 아래에서는 메가커피, 컴포즈 커피 등의 저가 프랜차이즈들의 굉장히 빠른 속도와 위로는 스타벅스도 무색하리만큼 블루보틀 전후로 각광 받고 있는 각 지역별로 생기고 있는 수많은 스페셜티/로스터리 카페들의 등장으로 아마 창사이래 가장 큰 도전을 겪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이디야 브랜드입니다.

 

게다가 사모펀드에 매각된 투썸커피는 CJ를 등에 업었을 때도 강력했지만, 펀드 논리로 운영되다보니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가는 듯해서, 나름 포지셔닝을 찾아가려던 이디야에게 굉장히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디야가 가격을 올린 것 보다 더 큰 폭으로 투썸이 올리는 것을 예정하고 있다고 하지만요.)

 

아무튼 한국의 커피 산업은 더욱 고도화되고 있고, '이렇게 까지?' 라고 한지 몇 년이 지나 수많은 국가에서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K-Pop 처럼, 한국식 카페 또는 프랜차이즈들이 해외에서 먹혀드는 순간부터는 (GFFG, SPC 등 브랜드들이 발빠르게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듯) 한국 F&B 산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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