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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출장/2017 25

Sep 22- Oct 11, (8) 베를린으로 이동

혼자 볼로네제 파스타로 마무리를 하고, 이번 출장의 꽃 베를린으로 향합니다. 2016년 출장 당시에 파리-런던 여행이었다면 2017년 출장은 베를린에서 1주일 살기 입니다. 볼로냐 공항에서 베를린 쇠네펠트 공항으로 향하는 길. 거의 기차 타는 느낌 공항 패트롤 카도 벤츠인 역시 독일 쇠네펠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군사 강국? 이었던 독일 답게 베를린에는 과거 다양한 공항이 있었습니다. 베를린의 첫번째 공항이라고 할 수 있는 템펠호프 공항은 현재 시민들에게 환원되어 공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테겔 공항이 주요 공항으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폐쇄된 상태. 그리고 유럽 및 국내선 위주로 사용하던 쇠네펠트 공항은 오히여 현재 브란덴부르크 공항의 T5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통일 독일이 세워진 이후 통일 독일의 수도..

Sep 22- Oct 11, (7) 3일차 방문 및 공장 견학

공장 방문이 끝나고 볼로냐의 상징 산 페트로니오 성당 앞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산 페트로니오 성당은 미완의 성당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보다시피 저층부까지만 대리석을 붙이다가 중단하였는데 건축 당시 잘 나가던 볼로냐의 위용을 보여주기 위해 당시 최대 규모로 성당을 짓고 있었지만 교황청의 제재로 인해 중단되게 됩니다. 그래서 저렇게 미완성된 형태로 오늘날까지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파트너의 소개로 이 집에 오게 되었는데 저는 원래 관광지에 있는 식당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관광지 바로 앞의 식당으로 저를 안내하기에 제가 미심쩍어 하자 이 곳은 다르다며, 자기를 믿어보라고 했습니다. 리가토니면을 사용한 정통 까르보나라 항상 식후 티라미수 3일차 출근룩. 이탈리아 있다보면 이탈리아인들이 입는 수트 스..

Sep 22- Oct 11, (6) 3일차 방문 및 공장 견학

Iris-Fiandre 그룹의 Fiandre 아틀라스 콩코드 그룹의 미라지 스페인 최대 회사인 포셀라노사 역시나 매출 규모는 이탈리아 Big 3 보다 높을 수 있으나, 욕실 자재 등을 모두 만들기에 조금 다른 기준이 필요합니다. (스페인 방문 시에 포셀라노사의 창고들 규모를 보고 엄청 놀랐던 기억이 또 나네요 ㅋㅋ) 우리집에 해놓고 싶은 룩 스페인의 조그만 공장 Cevica 는 직접 재배(?)한 와인을 가져왔는데 도수는 엄청 높은 것 같지만 되게 달고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거래하는 관계인데 인사를 안하고 가긴 뭐해서 ㅎㅎ 이 날은 3시 정도에 파트너와 함께 공장 견학을 가기로 해서 잠시 나와서 점심을 먼저 먹습니다. Pasta Fresca Naldi 할머니들이 직접 만들어주시는 파스타 집인데요, 매일 아..

Sep 22- Oct 11, (5) 거래처와의 저녁 식사

볼로냐는 꽤나 옛 멋을 유지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탈리아 자유여행을 가시는 분들 중에 간혹 들르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아마도 미식 여행 겸, 그리고 역사상 세계 첫 번째 대학교인 볼로냐 대학교가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두가지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CINEMA ODEON은 실제로 영화관이며 이 당시에 개봉했었던 킹스맨 등을 상영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마터면 쇼룸이나 카페 등으로 생각할 뻔 했습니다. 길거리 그라피티 이날 터키 업체의 초대로 다같이 저녁식사를 하게되었고, 터키 업체의 고객들 및 해외 지역 담당자들이 다함께 저녁을 먹는 자리였습니다. 터키 업체 답게 당연히 독일에는 지사가 있었고 (ㅋㅋ) 주로 타겟 마켓이 중동부 유럽 쪽이었는지 살면서 처음으로 에스토니아 사람을 보게된 날이..

Sep 22- Oct 11, (4) 볼로냐에서 저녁, 그리고 일정 첫날

볼로냐는 19-20세기 이탈리아에서, 각종 농수산축산품이 모이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에밀리아로마나) 그래서 옛날부터 먹을 것이 풍부하고 모든 식재료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었다고 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햄, 치즈 아주 다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사실 저런 식재료는 제가 사서 가져갈 수도 없으니 저는 볼로냐의 마켓으로 향했습니다. 애플스토어 한복판에 자리잡은 강아지 유럽의 마켓은 한국의 시장과 비슷한 듯 조금 다른데요. 푸드코트가 엄청 잘 형성되어 있어서 해당 시장에서 나오는 식재료들로 식당들이 있어 꼭 가볼 것을 저는 추천드립니다! 일단 첫 잔 스피릿츠 한잔 ㅋㅋ 이탈리안 모듬 햄 플래터이고, 이것을 시키면 소량의 치즈와 빵을 저렇게 같이 줍니다. 저 문양이 있는 빵은 아마 볼로냐의 전통 빵 같습니다..

Sep 22- Oct 11, (3) 볼로냐 도착, 이탈리아 에어비앤비 후기

유럽 출장때 마다 구매하고 있는 수트들. 백화점/매장에서 구매해도 국내 가격보다 30~40% 저렴하지만 아울렛을 가는 경우에는 국내 아울렛 가격보다 1/3 ~ 1/2에 해당하므로 유럽 방문 때마다 꼬박꼬박 구매 중입니다! 로마에서 볼로냐로는 기차로 2시간 정도 생각해보면 스페인보다는 국토 면적이 훨씬 적어서 기차 하나로 남북으로 이동이 꽤나 편리합니다. 빨간 지붕 캐리어 작살내는 돌바닥 이런 마당(?) 테이블에서 저녁에 와인 마시면서 노는게 로망이지만 혼자 간 터라.. 무서운 패턴 냉장고도 넉넉하니 좋습니다. 이불이 좀 지저분해보이긴 하지만 혼자 자기에 딱 좋았던 숙소! 볼로냐는 박람회 기간 동안에 호텔 가격이 엄청 치솟는데요. 5성급 호텔의 경우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있고, 박람회 장은 시내에서 차로 1..

Sep 22- Oct 11, (2) 이탈리아 로마에서 주말을.. 로마 클럽 탐방기

로마 국립 현대 미술관 MAXXI 입니다. 한국식으로 줄여보자면 국현미 가 있고 국-로현미 가 있습니다. 국현미는 좀 더 클래식한 건물 외관과 함께 19~20세기 작품들 위주로 있다면 국-로현미는 21세기 작품들 위주로 있으며 자하 하디드가 설계를 맡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거침없는 선들과 이런 반복적인 기둥들이 주는 멋이 상당했던 건물이었습니다. 약간 깝치는 듯한 저런 높은 테이블들 저는 좋아하고요. 이런 깨알 디테일들이 좋습니다. 시멘트 + 메탈의 조화가 유행했던 시기에 지어진 티가 잘 나는 건물입니다. 한창 배그 할때 였는데 다치아 가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ㅋㅋ 길 가다보니 DJ 스쿨도 있고 대사관(?) 건물 같았는데 안 들어가봄 우리가 상상하는 가장 티피컬한 로마의 모습. 소형차들과 좁은 돌바닥 골목..

Sep 22- Oct 11, 이태리 출장 겸 독일 베를린 여행

그렇게 다시 유럽 출장 시즌이 오고, 혼자 외로이 라운지에서 점심을 먹은뒤 이번에는 모스크바 경유 -> 볼로냐 도착 이 아닌 로마 직항 이 당시에만 해도 한국은 일본과 더불어 유럽 입국 시에 Fast Track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입국이 엄청 간편했었다. 코로나 이후로 상황이 어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옆에 다른 나라 사람들 줄 쫙 서있을 때 패스트트랙으로 지나가던 쾌감이..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로마 시내로 이동 중 로마 중앙역 치안이 그렇게 안좋다던데 하면서 혼자 짐가방 끌고 열심히 호텔로 가는 중 체크인 이후에 혼자서 숙소 근처에서 와인 한잔 하면서 야식을 먹었다 금요일 도착해서 주말은 로마에서 보낸 뒤 월요일부터 볼로냐에서 있는 박람회를 참관할 예정 역시나 맛있는 조식 오래된 건..

Aug 30- Sep 2, Xiamen - (2) 중국 출장 (+중국의 게임산업)

Hey Bro~ 의 나라죠.중국 친구들과 훠궈를 먹습니다. 저기 깡통처럼 생긴 노란색은 씬너 는 아니고 저래뵈도 코코넛 쥬스 랍니다..ㅋㅋㅋ샤먼만 해도 코코넛 재배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로컬 코코넛 쥬스..중국은 정말 땅덩이가 크군요. 이번 문재인 대통령 께서 방중 때 드셨던 유타오 입니다!호텔 조식이 아무리 후져도, 국수 코너가 있어서 면, 야채, 고기, 해산물 등등 골라서 조리하시는 분께 드리면그 자리에서 펄펄 끓여서 줍니다. 저는 청경채와 돼지고기, 얇은 면과 조금의 어묵을 골라서 줬고 유타오와 간장계란과 다양한 야채들 떠와서 같이 먹었습니다 ㅋㅋ여기에 콩국 까지 떠서 먹으면 거의 중국인이죠 토스트랑 이런 것도 있는데 오히려 저는 외국 나와서 이런걸 못 먹겠더라고요 ㅠㅠ (사실 빵이 좀 맛없었습니다..

Aug 30- Sep 2, Xiamen - (1) 중국 출장 (+중국의 386세대들)

이 날은 특별한 날이었어요.알고보니 중국 무역회사 담당자, 영어는 못하지만 착한거는 알겠는 공장 담당자들 이외 관련된 직원들이 알고보니 저랑 모두 동갑이었어요! 자기들끼리는 중국에서 매일 부딪히고 만나고 하면서 친하게 지내는데, 보아하니 자기들이랑 나이가 비슷해보이다고 나한테 몇살이냐고 묻기에태어난 년도를 말해줬더니 알고보니 우리는 모두 친구 였습니다. 그래서 신났다고 자기들끼리 와인이랑 이런거 챙겨서 다같이 저녁 먹자고 하면서 갔습니다.. 중국인들 참 재밌는게, 스케일이 굉장히 크기도 하지만 일부러 더 커보이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음식을 무리해서 더 많이 시킨 것도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와인을 가져가도 1~2병 (저 날 7명정도 같이 있었습니다) 가져가서 코르크 차지를 내고서는 나머지는 그 식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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