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주

타일 이야기 : 호텔 욕실이 일반 화장실과 다른 점 3 가지

Munthm 2022. 9.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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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사용하게 되는 욕실과 호텔에서 사용하게 되는 욕실은 구성과 크기에서 차이가 아주 큽니다.

2~30평 집에서 욕실은 2개를 합쳐봐야 1~2평? 이 나오겠지만,

10평 남짓인 호텔에서 화장실이 보통 아파트 방만하니, 당연히 면적 대비로 차지하는 비율을 생각하면 엄청 큰 것이

첫 번째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이유 입니다. 

Josun Palace, Gangnam Seoul

2021년 오픈한 조선팰리스 호텔의 화장실입니다. 

세면대, 욕조, 별도 문으로 분리되어 있는 샤워실과 화장실까지, 매우 넓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Ryse Hotel, Hongdae Seoul

두번째는 일반 아파트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과감한 디자인 입니다.

한국의 주거 문화가 거의 대부분이 공동주택 형태입니다.

즉, 공동 주택이라 함은 개개인이 원하는 디자인을 고른 것이 아니라 건설사 또는 시행사 등의 입맛에 맞게 무난한 디자인 (호불호가 없을 디자인)으로 공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특히, 이러한 공동주택 공사들이 최초 개발 부터 분양 등을 거쳐 최종 입주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도 1년, 길 경우에는 4~5년까지도 걸리는 것을 봤을 때, 최초의 디자인이 입주 시점에는 올드한 디자인이 될 확률이 높은 것이죠. 사진은 테라조 디자인의 유행을 이끌었던 유명한 프로젝트, 홍대 라이즈 호텔입니다. 

 

타일이 사용된 성수동 CLIO 사옥

마지막 세번째는, 소재에 관한 부분입니다. 

요즘 각광 받고 있는 소재 세라믹 (Ceramic)은 기존에 실내 화장실, 부엌에서만 쓰던 것에서 벗어나

외벽, 거실 벽과 바닥, 부엌 상판은 물론 화장실 세면대 까지도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 도기, 인조대리석, 판넬 등 타일 이전에 사용되던 소재들은 세라믹에 비해 저렴합니다.

그러나 점점 클라이언트, 최종 소비자들의 안목은 높아지고, 천연 소재 (친환경)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다보니 세라믹은 점점 더 많은 곳에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위 세 가지 요소 외에도 호텔 욕실과 일반 화장실의 차이점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세가지는 짚어본 것 같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호텔 욕실에서 궁금했던 점, 또는 느낀 점 등을 공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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