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배우] 페드로 파스칼과 평행이론? 스타워즈의 히어로 디에고 루나 (Diego Luna)

Munthm 2023. 1. 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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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두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의 야심작, 스타워즈의 최신 에피소드였던 안도르 (ANDOR)에서 스타워즈 로그원에서 이어 카시안 안도르 역을 연기한 디에고 루나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1979년생 멕시코 시티에서 태어난 디에고 루나는 영화와 오페라 세트 디자이너였던 아버지 덕분에 어려서부터 문화적 혜택을 풍부하게 누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극장 근처에 살면서 수 백 편의 영화를 보고 자랐다네요)

그렇게 아역배우로 활동하던 그는 1991년 멕시코 영화로 데뷔하게 되는데, 그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한 작품은 바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2001년 이 투 마마 (Y tu mama tambien) 라는 영화입니다. 2004년 해리포터 아즈카반의 죄수를 연출하기도 하고, 2013년 세계적 흥행을 이끌어낸 그래비티에서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2018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으며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낸 영화 로마를 연출하기도 했죠. 

이후 다양한 영화들에 출연하며 명성을 계속 쌓아가던 디에고 루나는, 2016년 로그 원 : 스타워즈에서 주연 카시안 안도르 역할을 하며 스타워즈 세계관에 뛰어들었고, 2022년 디즈니플러스에서 멋진 시리즈로 탄생한 안도르 시즌을 이끌어가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재밌는 영화에 카메오? 처럼 출연했는데 바로 우디 앨런의 도시 시리즈 2019년, 레이니 데이 인 뉴욕에 티모시 샬라메와 엘르 패닝과 함께 나오기도 했습니다 ㅋㅋ)

 

아무튼 제가 처음으로 디에고 루나를 알게된 작품은 다름아닌 2018년 공개된 나르코스 시즌 4 (공개 당시엔 시즌 4였으며 현재는 카테고리를 다시 정비하여 나르코스 멕시코 시즌 1이 되었습니다.)에서 였습니다. 

 

사실 시즌 1의 경우 미국 DEA 요원을 살해한 에피소드 하나를 따라가다 보니, 어쩌면 나르코스 오리지날 시즌에서 결국은 죽게 되어 있는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지켜보듯 어느정도 결말의 한계점을 갖고 진행되던 시즌치고는 잘되었다는 평가가 있었던 반면에 시즌 2부터는 평가가 조금 내려가기 시작하여 시즌 3에는 최저점을 찍기도 했습니다. (물론 멕시코 카르텔의 씨앗 역할을 했던 미겔 앙헬 로드리게스 역할이었던 디에고 루나는 시즌 2부터는 점점 비중이 줄어 현재까지도 멕시코를 호령하고 있는 엘 차포로 권력이 어떻게 이동했는지를 따라가는 멕시코 시즌의 한계가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렇게 별 기대를 안하고 봤던 우디앨런의 영화, 위에서 말했듯 되게 코믹한 연기를 능숙하게 해낸 디에고 루나는 오히려 이 작품을 통해 나는 호감을 갖게 되었는데 (나르코스 멕시코 시즌이 다소 별로였기에 시즌 3까지 출연하진 않았으나 그에 대한 평가도 뭔가 내려가고 있던 차..)

 

아니나 다를까 뉴욕에 갔던 날 전광판에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디즈니 플러스의 안도르 주인공이 다름아닌 디에고 루나였던 것이다! (나는 스타워즈 오리지날을 아직 보지 않은 상태고, 만달로리안, 보바펫을 통해 뒤늦게 입문한 상태로, 얼른 오리지날 시리즈들을 섭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최종화까지 공개가 된 이후인 크리스마스 즈음부터 나는 안도르를 시작했고, 순식간에 그의 연기에 빠져들게 되었다.

 

페드로 파스칼은 킹스맨에서 비호감, 나르코스를 통해 누군지를 인식하게 되고, 만달로리안에서 다시 만나다니! 였다면

디에고 루나는 나르코스를 통해 비호감,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을 통해 누군지를 인식하게 되고, 안도르에서 다시 만나는 식으로 어느정도 평행이론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ㅋㅋ)

 

아무튼 곧 공개 예정인 만달로리안 시즌3 를 기다리며.. 디에고 루나 편을 이렇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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