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식

하남풍산역 맛집 - 원조 부안집 (하남 풍산점)

Munthm 2023. 2. 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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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풍산지구는 행정구역 덕풍 3동으로

하남풍산역 5호선이 있는 역세권으로 우리의 신혼집이었다.

당시 신세계건설에서 준비한 역작(?) 빌리브(villiv)의 첫 프로젝트였으며

이후 울산(?), 수서 등을 거쳐 남산 등에 계속해서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아마도 한계가 조금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아무튼 투기 억제 등으로 인해 아파트 프로젝트들이 큰 제약을 받으면서 많은 건설사들이 고급 오피스텔로 눈을 많이 돌렸고, 특히 주상복합 특성상 층고를 2400~2500 에서 2700 가까이 (또는 그 이상)로 올리면서 확실히 '집 같지 않은 집' (이상하게 한국에서만 유행하는..ㅋㅋ.. 하지만 대다수는 집같은 집에 산다.)이 가능하게끔 하는 기본적인 높은 층고가 기본 제공되며, 특히 화장실 또한 세면대를 밖으로 빼서 기존 아파트에서는 시도하기 힘든 것들을 시도함으로써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 했다.

 

당시 우리도 이 집이 준공을 앞둔 것을 보고 너무 가고 싶다며 알아봤었고, 당시에는 집값과 전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던 시기여서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 계약 갱신을 앞두고, 벌써 7%대 가까이 올라버린 일반전세 대출을 빨리 갚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준비 중이지만, 딱 2년 살아보기 좋았던(?) 곳이다. 아무래도 1층에 스타벅스가 있는 등 젊은 층들에게 어필되는 것이 많았던 곳으로 지하에 내려가면 포르쉐, 벤츠, bmw, 테슬라의 합이 현대 기아의 합보다 더 많은 주차장도 아주 특이했다. ㅋㅋ

아무튼 항상 빌리브 하남 구경을 하고 지나가면서는 옆에 있는 원조 부안집에 가서 고기를 먹었다. 

(나는 정작 입주하고 나서는 한 번도 안간 느낌..) 왜냐면 바로 근처에 제주덕구라는 더 맛있는 고깃집이 생겨버려서..

와이프가 좋아하는 라면 

아주 빠삭하게 잘 구워주는 돼지껍데기와 길게 자르지 않고 둥글게 자른 파김치가 이 집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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