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 지역에서 이상하게 가장 흔한 맛집은 다름아닌 칼국수인것 같다.
일산 지역에는 일찍이 닭칼국수 맛집들이 자리를 잡아 요즘에도 성행을 하고 있고,
김포와 서남부 경기 지역에는 해물칼국수 집들이 유혹을 한다.
물론 명동칼국수 또는 명동교자 (보통 명동칼국수 집들은 명동교자 스타일이 아니다) 등의 서울 브랜드들도 있지만, 서울 칼국수들은 보통 수육과 함께 곁들여 먹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하남은 다양한 칼국수 맛집들이 경쟁을 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만두와 결합하여 칼만두 집들이 많은데,
하남에만 2곳의 지점을 보유한 만두집 은 '파튀'라는 신개념 튀기듯이 구워낸 파전을 앞세워 엄청 넉넉한 양을 앞세우고 있고, 검단산 밑에 위치한 창모루 칼국수는 등산객, 라이더객들의 뜨끈한 한끼 식사, 몽촌토성 칼국수는 보리밥과 곁들인 서울식 칼국수.
하지만 하남 로컬로서 와이프 할머님과 장모님의 최애집 하남에서 남한산성을 끼고 광주를 가다보면 초입에 있는 이 밀목 칼국수는 우선 특별할게 없어보이지만, 깊은 내공을 가지고 있어 보통 요리를 잘하시는 아주머니, 할머니 고객들의 사랑을 특히 많이 받는 곳이다.
특히 만두를 직접 매장에서 빚어내는데 보통 손만두의 경우 서울권역에서는 단가가 너무 비싸져 유명한 집에서는 6알에 10,000원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10알에 7,000원이라는 엄청 저렴한 가격을..!
사실 가격을 좀 더 올려서라도 받았으면 하는 것은, 사실 만두만 포장하러 오는 분들도 매우 많은데, 그러다가 만두 빚기 힘드셔서 그만 판매하실 경우에는.. 이 맛있는 만두를 먹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아무튼, 손만두, 손칼국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밀목 손칼국수를 도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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