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DDP 맞은편의 허름한(?) 골목.
인쇄소 골목 같은 곳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러시아/중앙아시아 사람들이 모여있는 동네가 조그맣게 나옵니다.
그 중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의 도시 사마르칸트라는 이름을 딴, 중앙아시아 음식점이 있고,
사마르칸트 OO 이런식으로 4~5 개의 분점이 같은 자리에 몰려있는데
아마도(?) 친척 분들끼리 하시는 곳 같습니다.
한국에 외국인도 많아지고, 서울이 점점 국제적인 도시가 되어감에 따라
이러한 외국인 거리 뿐만 아니라 직접 외국인들이 오픈하는 품질 좋은 식당들이 많이 생기곤 하는데요.
특히 본국 음식이 맛이 없는(?) 런던, 베를린 등에서 먹는 중국음식, 쌀국수, 인도음식 등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죠.
특히 중앙아시아 관련 컨텐츠는 여행 유튜버들의 급부상과 함께 요즘 계속 상한가인 곽튜브가 많이 유행을 시켰었는데,
사마르칸트는 꽤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키며 장사를 했던 곳으로, 탄두르 빵 (탄두어, 화덕)을 만드는 영상이 유튜브에서도 인기가 많은데, 한국에서도 전통 방식을 지키며 빵을 구워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탄두어 빵도 맛있지만 쌈싸 라는 고기가 들어간 빵이 있고,
(아마도) 이 빵 속에 고기 라는 뜻의 쌈싸는 한국과 중국 문화권의 만두 등에 영향을 줬거나 영향을 받은 것 같죠.
그리고 저 당근 샐러드는 우즈베키스탄식 김치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샤슬릭은 각종 고기 종류의 꼬치식 요리를 뜻하는데,
저희가 양꼬치집에서 먹게되는 조그만 양꼬치가 아니고 한꼬치가 엄청 두툼하고 든든하게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게 한 꼬치 기준 6,000원이니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중앙아시아식 만두 역시 있습니다 (만티)
굴라쉬가 생각나는 치킨이 들어간 스튜도 있고.
추운지방들의 음식은 이런식으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타코야끼 편에 이어서,
어이없게 달지만 맛있는 러시아 스타일의 케이크들.
이 케익은 나폴레옹 케이크로 비슷한 케익으로는 러시안 허니케이크가 있습니다.
DDP 에서 행사같은 것들 할때 한 번 길 건너 사마르칸트를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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