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2-5, Guangzhou - 중국 출장

홍콩의 밤거리.. 는 아니고 출장의 밤거리..

몇년대 양식인지는 모르겠는데 꽤나 오래된 (1800~1900년대로 예상됨) 양식의 가옥들이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더라고요.

우리나라 한옥마을과는 다르게 좀 더 잘 유지되고 있는듯한 느낌과 덜 인위적인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중국은 워낙 방대하다보니 도시들 저마다 이런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다음 날은 비가 와장창 (말 그대로 와장창) 와서 와이퍼를 가장 빠르게 켜도 계속 저상태에요. 충격적.

비를 뚫고 도착한 식당.

우리나라도 옛날에 외국 바이어들이 오면 호텔 식당을 많이 데려갔었다고 해요.

그래서 요즘 TV에 자주 나오시는 이연복 쉐프님 등도 서울 5성급 호텔들 주방장 출신이시고 그렇죠. 

** 우리나라는 5성급 붙이는 기준이 좀 특이한데, 특1급/특2급 이러한 별도의 명칭들이 있어서 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1급을 5성급으로 보시면 되고, 전통적(?)인 호텔들 밀레니엄힐튼, 그랜드하얏트, 신라호텔, 워커힐, 르메르디앙(구 리츠칼튼) 등이 포함되고

최근 지어진 호텔들 콘래드, 포시즌스 (이 두곳은 6성급으로 분류하기도 하던데 그런건 굳이 따지지 않기로..), 디큐브쉐라톤, 등등 요즘 너무 많은 특1급 호텔들이 지어져서.. 

까지가 포함이 됩니다.

그리고 특2급 호텔들이 가끔 스스로 5성급이라고 부르곤 하던데 4성급이 맞다고 봐야하고, 간혹 3성급도 보이더라는.. (특 1급 중에서도 4성급이 맞다고 보는 곳들도 종종 있습니다!)

어쨌든 중국 친구들은 항상 호텔 식당에 데리고 가더라구요.

만두사랑..

밑에 조개는 숨겨놓아서 못보게.

저게 자세히 보시면 찜기 인데, 모든 음식들을 쪄서(?) 먹는 스타일인데,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기존 기름에 볶고 튀기고 혹은 팔팔 끓는 물에 훠궈를 먹다보면 간이 쎄지기 마련인데,

쪄서 먹으면 상대적으로 건강한 느낌이 들기는 하니, 이런게 유행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되긴 해요.

마도 보이고, 자색고구마, 그 위에 새우를 올려서 먹기도 하고 조개도 먹기도 하고..

저는 또 빠짐없이 야채를 주문해달라고 하고 ㅋㅋㅋ

크.. 중국 영화에서 보던 건물 같은 느낌이 제대로 나네요.

다시 집에 가는 날, 광저우 공항 라운지에서 컵라면과 중국 김치(?) 들과 함께.

이렇게 출장을 또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