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30- Sep 2, Xiamen - (2) 중국 출장 (+중국의 게임산업)

Hey Bro~ 의 나라죠.

중국 친구들과 훠궈를 먹습니다.

저기 깡통처럼 생긴 노란색은 씬너 는 아니고 저래뵈도 코코넛 쥬스 랍니다..ㅋㅋㅋ

샤먼만 해도 코코넛 재배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로컬 코코넛 쥬스..

중국은 정말 땅덩이가 크군요.

이번 문재인 대통령 께서 방중 때 드셨던 유타오 입니다!

호텔 조식이 아무리 후져도, 국수 코너가 있어서 면, 야채, 고기, 해산물 등등 골라서 조리하시는 분께 드리면

그 자리에서 펄펄 끓여서 줍니다.

저는 청경채와 돼지고기, 얇은 면과 조금의 어묵을 골라서 줬고 

유타오와 간장계란과 다양한 야채들 떠와서 같이 먹었습니다 ㅋㅋ

여기에 콩국 까지 떠서 먹으면 거의 중국인이죠

토스트랑 이런 것도 있는데 오히려 저는 외국 나와서 이런걸 못 먹겠더라고요 ㅠㅠ (사실 빵이 좀 맛없었습니다.. 빵은 선진국일수록 혹은 호텔이 좋을수록 맛있죠..)

매콤한 삼겹살 볶음(?) 과 생선 요리. 그리고 국물요리.

저기 또 코코넛 밀크를 또 시켰네요. ㅋㅋ

코리안 비어라고 시켜주던데 전혀 처음 보는 거였어요

블루걸;;

한국은 맥주 강국도 아니거니와 블루걸과 전혀 관련이 없는데..?

너무 먹는 사진만 찍는걸까요.

김을 왕창 넣은 음식.

난 도대체 저게 뭘까 싶었는데 김을 넣은 국이더라고요.

김을 저렇게 왕창 넣은걸 보고는 탄 건줄 알았죠..ㅋㅋ

문득 Sea Weed 를 잘못 말해, 집에서 weed 를 즐겨먹는다고 말했던 미국 유학생의 에피소드가 떠오르는군요

간 천엽이죠?

딤섬으로도 자주 나오는 음식이죠.

아침 출근 길에도 저거랑 간단히 밥을 먹는 사람들도 있던데

한국에서 저런걸 먹고 있는 직장인들을 상상하면 너무 웃기더라고요.

아침부터 닭발 뜯으면서 밥먹는 광경..ㅋㅋㅋ

이렇게 또 출장을 마무리 했답니다. 

+) 중국의 게임산업

저는 최근 게임 산업에 관심이 많이 가고 있는데요.

특히 배틀그라운드 를 하다보면 정말 '실제'에 가까워 지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낍니다.

배틀그라운드를 하다보면 차이나 넘버나인티나인티나인 외치는 분들이 참 많을 정도로 중국인들이 정말 많죠?

중국은 외국 게임도 많이하지만 텐센트 등의 중국 게임 회사들의 성장세도 워낙 강합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의 경우에는 소위 말하는 '현질' 유도가 굉장히 많은데,

PC 게임에서 넥슨 등의 많은 회사들이 '현질' 유도로 급격히 시장 점유율이 줄어든 반면에

모바일 시장에서는 현질이 다시 엄청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중국 친구들 (정작 저친구들은 영어를 못해서 영어하는 중국 친구 한명에게 다 번역을 들은 거지만 동갑이니 친구들이라고 칭해봅니다 ㅋㅋ)과도

자연스럽게 게임 얘기를 많이 했는데요,

어떤 친구는 1달 월급이 5~60만원인데, 최근 시작한 텐센트의 게임을 시작하면서 200만원을 투자를 하고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게임을 하면서 게임 구매 이외에 (배틀그라운드 3만 2천원) 돈을 써본 적이 전혀 없고, 최근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랑 비슷하게 진행되던가요?)을 전혀 해본 적이 없어서.. (캔디크러시만 한답니닼ㅋ)

도대체 자기 월급의 3~4달치인 2백만원을 왜..? 라고 했지만 이렇게 생각을 하게되기도 하더라고요.

골프, 테니스 등을 취미로 시작할 때 장비 사는 데만 수십 수백만원씩 사는 사람들도 있고,

골프장 등록하거나 테니스장 등록, 레슨까지 받으면 레슨비 까지.. 자기 취미생활에 돈을 쓰는 것 처럼

게임도 우리 삶의 '대체'가 되어간다고 하면 게임에 돈을 쓴다고 한심하다고 혹은 루저라고 칭하는 것이 과연 맞을까요?

영화 인셉션 에서처럼 자신 현실의 삶이 너무 초라해 꿈 속에서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수면실(?) 같은 곳이 나오는데요.

인간이 더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목표라면, 그것이 겉보기에도 꼭 멋져보여야만 하는 것이 과연 맞을지에 대해 생각을 한다면,

그 사람들의 삶이 이해가 가기도 하죠? 머지 않은 미래에 게임과 결합된 형태로 그런 수면실 같은 곳이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은 조금 다른 형태로)에서 호텔식(?) PC방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우연의 일치는 아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