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출장/2016

Sep 25- Oct 12 이탈리아 출장 / 유럽 여행 - (5) 볼로냐 여행/밀라노 이동

Munthm 2018. 1. 2. 10:48
반응형

드디어.. 트라토리아 달 비아사노에 도착! 

다음 날 다시 찾아가니 너무 쿨하게 '응 앉아~' 하길래 

그냥 전날에도 예약했다고 뻥쳤다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


트라토리아 달 비아사노 옆에는 바로 관광 명소가 있는데요. 옆에 무슨 조그만 문이 달려있어 열어보니 이렇게 안에 뭔가가 있습니다.


열어보니 아주 작은 하천(?) 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볼로냐의 숨겨진 강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수위가 낮아서 이렇게 보는 것 말고는 강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아마도 지하수로 이어지는 것 같은데 (자연 지리 쪽은 약해서.ㅋㅋ)

음 모르겠어요


드디어 음식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시금치를 살짝 데쳐서 먹죠?

서야에선 시금치를 생으로 먹기도 하는데, 이렇게 아예 풀을 죽일 때 가지 삶아서 버터와 소금으로 간을 한 요리도 있더군요.

아마 sauteed spinach 였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볼로네제 소스가 곁들여진 라자냐.

우리가 아는 볼로네제 스파게티는 잘못된 표현이에요.

(사실 북부 이탈리아 지방에서는 스파게티 면을 쓰지 않습니다. 스파게티 면은 남부 쪽에서 주로 사용하고 북부에서는 만두 형식의 파스타를 주로 먹어요!)


볼로네제 파스타가 맞는 표현이지만 또 잘못된 것이,

볼로네제 스타일의 파스타가 여러 종류가 있으니 한가지의 음식에 연결되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죠.

우리가 주로 모르고 먹게되는 파스타들, 라자냐, 또르뗄리니 (안에 치즈가 들어갑니다.), 또르뗄로니 (안에 고기가 들어갑니다.), 딸리아뗄레 등이 대표적인

볼로네제 스타일의 파스타 들인거죠.


올리브오일 듬뿍 뿌려 스테이크도 먹습니다.


우리나라 식당들에서 간장 등이 테이블 마다 서브 되듯이,

올리브오일이 테이블 마다 서브 되는 것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냥 모든 음식에 뿌려 먹으면 풍미가 더욱 살아나다보니 엄청 뿌려먹습니다.ㅋㅋ


후식으로 시킨 아이스크림과 마스카포네 치즈가 들어간 티라미수.

간혹 마스카포네 치즈 말고 일반 크림 등이 첨가된 티라미수가 종종 국내에서 보이는데요, 마스카포네가 핵심입니다!


미드나잇 인 볼로냐로 갈 수 있을 것 같은 곳..


이 성곽(?) 안에서는 가끔 공연도 열리더라구요


가보고 싶었던 집


동부 볼로냐 쪽을 정처없이 걸어다녀 봅니다.


물론 볼로냐 시의 지름 자체는 2km 이내로 몇시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지만 볼로냐 중심지 이외에도 멋진 곳들이 많아 더 둘러보고 싶었습니다.


아침 출근 전 피자를 또 먹습니다.




빛을 너무 못쓴 사진


이런 류의 간단한 디저트류 들이 베이커리에 가면 아침에 엄청 진열되어 있고

사람들은 출근 전 간단히 들러서 친구들과 혹은 혼자서 이런 것들을 시켜놓고 에스프레소를 마시더군요.


거의 다 아침은 밖에서 해결하는 것 같아요.


문 찍는 거 안 들키기 위한 노력


아.. 정말 맛있었던 또르뗄리니.. 그리고 무화과 샐러드 입니다.


여기가 바로 볼로냐 대학교 입니다!

수많은 청년들이 학교 앞 광장 등에 둘러 앉아 시끄럽게 떠드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학교 앞의 저렴한 식당들에는 우리나라 캠퍼스 앞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학교 근처의 복원 중인 옛 건물


볼로냐 대학교 바로 근처에 있는 시네마 오데옹.

생긴건 저래도 최신 영화들을 상영합니다..ㅋ


여긴 무슨 정부 건물 같았는데 뭔지 모르니 패스..


볼로냐 중앙역 앞 맥도날드에 자리 잡습니다.

스낵랩이 아니고 맥랩 이군요. 아무래도 식사 대용으로 나온 것 같아 굉장히 컸습니다.

중국의 KFC 트위스터 안에는 베이징덕 처럼 오이와 함께 간장 소스가 뿌려져 있는데, 해외 패스트 푸드 로컬라이징 음식 중 단연 세 손가락 안에 꼽을 만 합니다. 이건 그럴맛은 아니군요.ㅋㅋ


이제 출장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됐고! 밀라노로 이동합니다.


이어서 계속..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