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출장/2017

Sep 22- Oct 11, (8) 베를린으로 이동

Munthm 2022. 8. 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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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볼로네제 파스타로 마무리를 하고,

이번 출장의 꽃 베를린으로 향합니다.

2016년 출장 당시에 파리-런던 여행이었다면

2017년 출장은 베를린에서 1주일 살기 입니다. 

볼로냐 공항에서 베를린 쇠네펠트 공항으로 향하는 길. 

 

거의 기차 타는 느낌

공항 패트롤 카도 벤츠인 역시 독일

쇠네펠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군사 강국? 이었던 독일 답게 베를린에는 과거 다양한 공항이 있었습니다.

 

베를린의 첫번째 공항이라고 할 수 있는 템펠호프 공항은 현재 시민들에게 환원되어 공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테겔 공항이 주요 공항으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폐쇄된 상태.

그리고 유럽 및 국내선 위주로 사용하던 쇠네펠트 공항은 오히여 현재 브란덴부르크 공항의 T5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통일 독일이 세워진 이후 통일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에 걸맞는 공항을 짓고자 1990년대부터 논의되어 온 

브란덴브루크 (베를린 신공항) 사업은 

2012년 개항 예정이었는데 처음엔 사소해 보이는 이유인 수하물 보안 시스템을 이유로 약 9개월 정도 개항이 미뤄졌습니다. 그러더니, 설계 결함이 많다는 이유로 다시 7개월 지연.

결국 2013년 말, 2014년~2015년 개항을 하겠다고 다시 발표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재시공에만 18개월이 걸린다는 공사를 2014~15년에도 착공 조차 잘 이뤄지지 않고 있었고,

겨우 겨우 확정 날짜가 나온 것은 2017년 10월 경이었습니다.

베를린을 베이스로 설립되었던 Air Berlin은 설레발(?)로 2017년 10월 경부터 도착하는 편들을

테겔 (TXL), 쇠네펠트(SXF) 가 아닌 브란덴부르크 행 (BER) 티켓을 미리 판매하기도 하였는데요,

제가 2017년 10월에 도착할 예정이었어서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를 저도 기대하다가 결국은 SXF 행으로 갔었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2017년 10월이 가까워 오던 시기에 다시 무한정 연기로 바뀌게 되었고, 

그렇게 2017년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 사업은 한국의 4대강 사업과 함께 역사상 가장 쓸모 없는 공사 리스트에 

순위를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아무튼 저는 쇠네펠트에 도착하여 팡코우로 가는 중

Zimmer!

짐만 풀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카데베 백화점으로 가는 중 

도착 첫 소세지 + 맥주를 먹고 

푸드코트를 이리저리 돌아봅니다.

소세지 왕국 답게 

말도 안되는 가짓수의 소세지들.

햄과 합치면 거의 50가지가 넘어가는 듯 합니다. 

리모와의 본고장 답게 

아디다스의 본고장 답게 

빌레로이 & 보흐의 본고장 답게 

카데베 백화점이 카데베 인줄로만 알았지 

카우프하우스 데 베스텐스 (서부의 백화점)

KADEWE 일줄이야.. 

RI MO WA 

ADI DAS

참 줄임말을 좋아하는 민족 같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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