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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출장/2019 28

Nov 17-23, (1) 호주 출장 (홍콩 경유, 캐세이퍼시픽, 시드니 입국)

11월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베트남 당일치기, 호주 1주일, 그리고 중국까지.. 이때부터 코로나 전 까지 미친 일정을 소화했었는데, 정확히 호주 출장 이후 부터는 다녀오면 몸살이 나는 바람에.. A350-900 으로 홍콩까지 가서 홍콩에서 경유하여 시드니로 갑니다. 일반석도 하겐다즈를 주는..! 너무 피곤해서 이렇게 다리를 뻗고 있습니다. 드디어 호주 땅이 보입니다..! 짐 찾는 곳도 엄청 복잡하고 사람들이 많네요 렌터카를 찾으러 왔습니다 기아 쏘렌토를 빌렸답니다. 우핸들 운전 처음이야.. 호주 거래처 방문. 신규 거래선을 개발하고자 갔습니다. (수출) 구글맵에 나를 던진다 열심히 영업을 하고 재밌는 제품도 많이 보여주셔서 구경도 하고 호주에 왔으니 패스트 푸드 느낌으로다가 이제서야 호..

Nov 8-9, 하노이 1박 2일 출장 다녀오기

전 날 제주항공으로 급하게 하노이 입국하여 잔 뒤 바로 조식부터 시작 황량한 호텔 바로 공장 가서 제품들 검수 시작 올때마다 느끼지만 공장 음식이 너무 맛있어요 ㅋㅋ 크.. 물건 싣고 나가는거 까지 봐주고 해질녘 쯤 퇴근입니다. 하노이에서 사이공 비어를 찾다. 튀긴 옥수수와 샐러드로 스타터 튀긴 생선 요리 입니다. 군대에서 먹던 명순튀 (명태 순살 튀김) 기억이 납니다. 순살이라더니 가시 엄청 나오는 그 느낌은 아니구요 이렇게 쌀국수 까지 시켜주면 월남쌈과 함께 허브 (베트남에서 가장 즐겨먹는다는 허브인데, 깻잎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싸서 먹습니다..! 특이한 점은, 한국에서 먹는거 처럼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불려서 먹는게 아니고 그냥 바삭한 채로 먹습니다! 처음엔 읭? 했는데 어째 저렇..

Sep 22-26, (5) 피렌체 야경 투어, 미켈란젤로 광장, 루프탑 와인

뭔가 고수느낌 폴폴 나는 소품샵 미켈란젤로 언덕에서는 피렌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특히 번쩍번쩍 빛나는 저 두오모 성당. 투어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다시 시내로 왔습니다. 어차피 저희 숙소는 시내 중심에서 크게 떨어져 있지 않아서, 마지막 밤을 잘 지내보자 하는 생각에. 아침에 봐뒀던 루프탑 와인바. 피렌체 시내의 리나센테 백화점의 옥상에 위치해 있고, 백화점은 8~9시쯤 마감을 하지만 와인바는 10시까지 한다고 하여, 딱 와인 한 병만 마시자는 생각에 이탈리아에 온 이상 끼안티 와인. 그리고 조금 술이 부족(?)하여 근처 돌아다니다 발견한 분위기 좋은 바에 다시 들어갑니다. 1층에는 단체 손님 2팀 정도가 있고 저희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돌아가는 길, Sea Bar~ 마지막 날 아침이 밝..

Sep 22-26, (4) 피렌체 시내 쇼핑, 피렌체 대성당 (두오모)

이런 식당들 가보고 싶었는데 모두 예약 필수 여서 못간 ㅠㅠ 멋진 문 디자인. 어디로 통하는 문 일까요 피렌체 COS 매장. COS 는 지역별로 조금씩 다른 모습을 하고 그 지역에 융화되어 있는 모습. 특유의 지역색을 드러내지 않아 어디에든 어울리는 그런 브랜드라는게 정말 멋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자신만의 스타일로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이 의류계의 애플같은 모습이랄까.. 스웨덴 특유의 감성을 굳이 뽐내지 않으면서도 (사실 COS 는 런던을 표방한 그런 느낌이죠?) 원단에 강한 헤네스앤모리스그룹의 높은 포지셔닝 브랜드 답게 소재로 승부하는 느낌이면서도 특유의 콘템포러리한 컨셉들이 정말 멋진 브랜드 같습니다. 도시 어디를 가든 애플 스토어는 꼭 들어가보듯이 COS 도 꼭 들어가보게 하는 그런 매력..

Sep 22-26, (3)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 피렌체 아울렛 더 몰

시뇨리아 광장 근처의 에어비앤비를 잡았는데, 에어비앤비에 올라와 있는 소규모 스튜디오식 숙박업소들이 종종 있답니다! 제가 묵었던 곳도 아마 건물주(?)가 숙박업소로 용도를 바꾼 곳 같았고, 약 20개 정도 되는 객실을 나름 컨시어지 데스크 까지 해놓고 관리를 하는 곳 이었어요. 위치도 가격도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시뇨리아 광장 옆에 위치한 우피치 미술관 입구 쪽 아침에 한가로이 자전거 타는 분들 (나름 출근길이려나요?) 우피치 미술관을 보고 올걸 그랬어요. 그래도 저는 현대미술에 좀 더 관심이 가는 편이라.. 피렌체도 피해갈 수 없는 공사 현장! 아침에 문 연 식당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먹습니다. 볼로냐보다 조금 더 관광지 st. 였어서 사실 저는 볼로냐가 더 맛있었습니다! 막 찍어도 그림인 피렌체..

Sep 22-26, (2) 볼로냐 시장 구경, 피렌체로 이동

제가 이탈리아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 볼로냐. 많은 한국 쉐프들도 미식의 도시이자 식자재가 넘쳐나는 곳이라고 한 번 쯤 가볼 것을 권하기도 하고, 그건 유럽 쉐프들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예전에도 보여드렸던 미완의 멋을 간직한 볼로냐의 산 페트로니오 성당 그 앞에, 마조레 광장 (피아짜 마조레)은 볼로냐의 광화문 광장 같은 곳 이랍니다. 그리고 그 옆길들 사이사이로는 시장들이 여러 곳 즐비해있고, 시장들에서 유통되는 신선한 식자재들을 사용한 식당들이 많아 웬만한 집은 다 맛있는 그런 곳이랍니다. 관광지에는 맛집이 없다는 공식을 깨버리는 도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유럽 뿐만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흔한 방식인 푸드코트 스타일 음식점 샐러드류 / 메인 디쉬류 / 식사류 를 몇가지씩 골라서 담으면 그 플레이트 금액을 ..

Sep 22-26, (1) 이탈리아 출장 및 여행 출발

오전 비행기로 로마로 향하는 스케쥴 허니버터칩을 하나 사서 들어갔는데 기내에서 엄청 빵빵해져있네요 ㅋㅋ 유럽에서 가장 킹 받는 순간. 캐리어 끌기 너무 힘든 로마에서 하루 자고 바로 출장 지역인 볼로냐로 이동해야 하는 스케쥴 이었는데 읭? 피곤해서 자버림 ㅋㅋ 호텔 조식을 먹으며.. 로마는 정말 점만 찍고 가는 군요 로마에서 볼로냐로 기차로 이동합니다. 볼로냐에서 하루만 일을 보고 바로 피렌체로 갈 예정인데, 알파로메오를 한 번 타보고 싶어서 렌트를 해봤습니다!! 호불호 갈릴 디자인. 근데 이뻐요 열심히 일하는 중 우리가 하는 브랜드 잘 꾸며놨네요. 탁구 코트 컨셉. 저는 요새 테니스에 푹 빠져있는데 테니스 치고 싶군요 비싼 야외용 샤워기 점점 더 세라믹의 사용 범위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이건 20..

Jun 4-5, 당일치기(?) 중국 샤먼 출장 이건 너무 하다

화요일 아침에 공항 가서 점심부터 일보고 저녁까지 샘플 마무리 하고, 다음 날 아침에 보충해서, 다음 날 바로 귀국. 샤먼이 퀵턴 노선인지 모르겠는데, 사실 홍콩 다녀올 때였나 광저우 때였나 아무튼 말도 안되는 일정으로 제가 가는 비행기 탑승 했던 승무원 분들이 올 때도 똑같아서 옷차림도 거의 바뀐 게 없는 저를 보고 "이게 뭐지?" 하는 반응을 봤던 기억이 있는데 아무튼 그게 샤먼이었나 헷갈립니다. 아무튼. 6월 초에 마지막 샘플 제출해야하는 프로젝트가 있었고 열심히 샘플제작 틈틈이 공장에 신제품 나왔나도 봐주고 기존에 개발하던 것들이랑 발주해서 생산해야하는 것들도 온 김에 같이 보는중. 바쁘다 바빠. 저녁까지 진짜 일만하다가 저녁 먹으러 공장 사람들 하고 옴. 돼지 좋아하는 거 어찌 알고 또 시켜주시..

May 17-20, (2) 중국 제조업은 과연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

각종 술 갖다주고 이 중에 고르라는 친구.. 훠궈는 사실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터키의 케밥처럼 들어가는 재료나 베이스만 바뀌어도 사실상 새로운 종류의 음식이므로 거의 매일 먹을 수 있는게 함정. 열심히 일도 하고. * 이 사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중국의 타일이 어떻게 싼지를 알려주는 것인데요. 매우 무겁고 깨지기 쉬운 타일의 특성상 모든 공정이 웬만한 공장에서는 자동화로 돌아가서 사람이 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당연히, 그러한 장비들을 다 사야하니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 것이고, 선진국에서는 기계 유지보수 비용이 인건비보다 싸겠지만, 중국 등의 신흥 국가들에서는 인건비가 기계 초기 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에 비해 훨씬 저렴하겠죠..? 그래서 저런 것들을 지금 다 사람이 일일이 해놓은 것이랍..

May 17-20, (1) 산동 급한 프로젝트를 해결하러 출장

이번에는 손님을 모시고 갑니다. 저는 이 당시에만 해도(?) (사실 지금도 잘 면세점 쇼핑을 안해요) 쇼핑을 잘 안하는데, 손님과 같이 가는 경우에는 항상 쇼핑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이 친구는 제가 싫어하는 산동 친구 입니다. 중국 내에서도 산동 지방 친구들이 이기적이고 인간미가 없다(?) 는 이유로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아마도 얼마 전 유행했던 스웨덴밈 과 비슷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스웨덴밈 : 집에 놀러온 손님에게 식사를 대접하지 않는 스웨덴의 문화가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밈화 되어서 놀림을 많이 받았는데요. 추운 지방 특성상, '음식'이 귀하기 때문에 음식을 대접한다는 것은 엄청 큰 호의이기에 그러한 대접을 받는 사람도 부담을 느끼기에 서로 주고받지 않는 문화가 많았으나, 영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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