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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4)

Munthm 2023. 10. 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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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3) (tistory.com)

 

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3)

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2) 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1) (tistory.com) 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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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전제를 깔 필요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분량이 늘어났던 3편.

일단 주요 전제는

 1) 경제 = 사회 의 부산물 = 인간이 만든 것이기에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 정상. by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스미스

 2) 자연 = 약육강식 = 현재 부가 일부에게 쏠리고 있는 자본주의와 닮아 있다.

(*주의 : 공산주의 지지 아님. 사회주의 지지 아님. 신자유주의 학파에 대한 반대이며, 정부의 개입을 무조건 찬성하는 것도 아니며, 자본주의가 브레이크 없이 기능했을 때는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부 또는 어쨌든 무언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함.) 

(*팩트 : 현대 자본주의의 프리미어리그(?)인 미국에서조차 독과점은 매우 경계하고 있는 요소로, 자본주의에 아무런 개입을 하지 않는 것은 좋지 못한 의사결정이라는 기본 합의가 있으며, 이는 유럽에서도 받아들여지고 있음)

 3) 그래서 현재 대다수의 근로자들은? 

다들 체감하고 있는 바 이지만 대기업에 들어간 들, 프로이직러로 연봉을 따따블을 받은 들, 열심히 코딩 익혀서 개발자 프리미엄을 받은 들, 물가 상승 속도가 훨씬 빠르고 (부동산을 포함한) 이미 자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자산 증식 속도를 따라갈 수 없음.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기계가 발달하고, AI가 발달하면 일단 기성세대의 거센 반대에 부딪힌다.

(역사적으로는 러다이트 운동, 최근 사례로는 골목상권에 반대한 사례이긴 하지만 결국은 통신기술의 발달로써 가능했던 타다금지법, 그리

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도 힘든 AI 국면을 두려워 하고 있는 우리들.)

그래, 어떻게 어떻게 결국은 인간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받아들여 기술이 더욱 고도화 된다. (소수의 힘센 자들이 보통은 설득하는 과정 같기도 했다. 1편에서 말했던 여성과 흑인의 참정권이라든지). 그래서 인간은 단순 노동을 점점 안하게 되고, 일하는 시간 자체는 줄어든다.

자, 그럼 급여는 소폭 상승 중인데 일하는 시간은 줄어들었으니 단위시간 당 급여가 올랐으니 만족? 아니다. 생애주기로 보았을 때 정년퇴직 (= 특히 기대수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최근에는 육체적으로는 노동을 할 수 있어도 기술적으로 따라가지 못하면 일을 할 수 없으니, 어쩌면 잔존 시장가치 같은 더욱 비인간적인 용어를 쓸 수 밖에 없을 듯.)은 더욱 빨라진다. 그렇다면 경제활동 가능 기간 동안의 기대수입은 더욱 줄어든다.

 

유재석이 불을 지펴, 피식대학이 다이너마이트가 된 (?) (물론 재미로 봐달라. 사회 현상을 조금 이해하기 쉽게 대중적인 요소에 빗대어 설명하고자 함.)

소수의 N잡러들에서 필수적인 N잡러 시대에 접어들면서, 시사해볼 점이 굉장히 많다.

 1) 방송에서 유튜브로 매체의 파워가 '명확하게' 옮겨간 시점은 피식대학이 인기를 받기 시작한 시점이다.

 2) 과거 개그맨들은 콩트에서 인기를 얻어 본인으로 예능에서 승부를 보며 개인기 몇 개를 할 뿐이었지만 이제는 스스로 캐릭터를 개발하고 기믹을 여러개 놓고 그 안에서의 상관관계까지 잘 따져가며 본인의 경쟁력을 드높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유튜브, 인스타, 방송 등 각 매체에서 요구하는 상품성을 개발하는 사실상 기획자가 되어가고 있다. 이는 개그맨들만의 특성은 아니고 아이돌들 또한 고도화된 트레이닝을 받으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인데, 어쨌든 최근 많은 사람들의 5분~10분을 다발성으로 빼앗아가고 있는 채널들은 현재로서는 개그채널들이 가장 핫하기에 개그맨을 우선 예로 들었다. 

 3) 굳이 또 왜 피식대학이냐 라고 했을 때, 그들이 만들어낸 캐릭터들에는 사회적 현상들이 묻어있다. 불과 10여년 만에 너무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3040들의 애환을 담은 05학번 시리즈 부터, 마냥 웃다가도 부모님들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한사랑산악회 시리즈, 그리고 어느새 90년대 주병진이 되어버린 피식대학 트리오의 피식쇼까지. (심지어 그 당시 유명 연예인들은 행사+소소한 사업 정도를 했겠지만 이들은 계속해서 주업과 관련하여 더 큰 일을 벌이고 있다.)

특히 숏박스, 별놈들 등등 뒤늦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폼 미친' 개그맨들의 캐릭터 뒤에 가려진 그들의 엄청난 노력들이 가끔은 보여 웃긴걸 보고 있는데도 눈물이 날 때가 있는데, 정신차려. 울 때가 아니고 너도 이제 너의 분야에서 노력해야돼 라는 메세지에 눈물을 훔친 것일 수도 있다.

 

대충 TV 나오는 연예인이 되면 먹고사는데 문제가 없었던 과거와 달리 (비하성 발언이 아니고 조금 더 이해를 돕기 위함이니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약을 해야 (또는 그렇게 할 것을 팬들과 제작자들로 부터 요구받고) 하는 현재의 엔터테이너들은 정말 뼈를 깎는 노력들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 왜, 갓생(?) 살거나 노력하고 있는 연예인들 영상에 제일 많이 달리는 댓글 보면 'OO 형도 이렇게 노력하는데.. 나도 반성해야겠다..' 어쩌면 우리는 학창시절 배웠던 성공 루트(?) 같은 것들은 이제 모두 잊어버리고 다시 인생설계를 해야할 지도 모르는 판국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아버지 세대가 얘기하던 성공 루트 보다

-> 약 10년 정도 업데이트 된 선생님들의 성공 루트

 -> 다시 10년 정도 더 업데이트 된 사회에서의 멘토들의 성공 루트

  -> 또 다시 10년 정도 더 업데이트 된 '동년배'들의 ...ing 를 보며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방향을 수정해야만 하는 운명에 놓여있는지도 모른다.

차라리 Z세대들 @세대들은 이미 학창시절에 그 속도를 경험했으니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텐데 말이다..

 

1800년대 증기기관차를 처음 본 주부가 그 소리에 깜짝 놀라 사망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쩌면 4050대들은 다가올 AI 시대에 어쩌면 심드렁하니 관심이 없어 세상이 변한들 아 그런가보다 할 수 있을텐데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지 를 계속 외쳐대던 30대들은 심장을 잘 부여잡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쓰다보니 다시 5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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