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4일은 지리학도 본연의 모습을 찾고자, 지형 답사를 떠났..
이 아니고 출장을 또 왔습니다. (원래도 지형학 보다는 도시 등을 둘러보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ㅋㅋ)
참고로 산동은 우리나라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여겨지는데요.
장보고가 머물렀던 청해진이라든가,
고조선과 백제의 역사가 산동성 까지도 이르렀다라는 주장이라든가,
실제로 고구려가 지배를 했던 요동 반도 (랴오닝성) 를 제외하고는 우리 역사 중에서 가장 가까웠던 지역이
바로 산동성 지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산동성 지방에서는 한국이 특별하게 받아들여지는 부분은 전혀 없는 듯 하더라고요..
그저 칭따오 맥주를 마실 뿐입니다. (ㅋㅋ)
중국 산동의 공단(?) 지역은 이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린이는 산동성 내에서도 굉장히 큰 도시에 속하지만 한국에서 가는 직항편은 없답니다.
그래서 산동성의 성도인 지난 (제남)으로 들어가는 방법, 우리에게 익숙한 칭따오 (청도)로 들어가는 방법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어느 공항으로 가도 걸리는 시간은 차로 3시간 반 정도 이동합니다.
가끔 이정표에 찍혀있는 재밌는 숫자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상하이 600km
광저우 1700km
등등..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길이의 표지판들이 재밌더군요.
** 실제로 중국 내 물류를 움직이기 위해서 광저우 - 청도 편으로 차를 운행할 경우에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운전자가 2명 탑승하고, 서로 번갈아가면서 운전해서 약 24시간만에 편도 도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땅 크기가 크니 재밌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네요 ㅋㅋ
일하면서 사진은 찍지 않습니다.
그저 먹을 때만 찍는 것이죠.
태국 등으로 치면 시푸드 마켓에 해당하는 것 같은데,
정말로 다양한 식재료가 있네요!
심지어 저 위에 사진이 다 가 아니었고 또 다른 곳이 있답니다.
나는 원래 소주를 즐기지 않아..
제발 참이슬 구해왔다면서 재밌어 하지마..
제 기준에 백주 (빠이주) 는 다음 날 숙취가 적어 즐기는 편입니다
아까 고른 재료들이 요리되어 나왔습니다.
사실 이 이후로 정말 다양한 요리가 나왔는데 정신없이 먹다보니
마무리로 시킨 만두를 먹고 있었습니다.
정말 배가 터질 때까지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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