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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 27

앞으로 소규모 딜 (M&A, 볼트온 인수 등)이 더 많아질 이유

1980~90년대만 하더라도 당시의 직장인들은 '이직'이 흔하지도 않았고, 연공서열이라는 것이 확고했다.게다가 소규모 재벌들의 재계서열이라는 것도 공고하고 그저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인생이 편다' 라는 말을 하던 사람들이 많았다.2000년대 접어들면서 '벤처' 기업이 많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2000년 전후로 미국에서는 닷컴버블 붕괴를 경험했지만, 우리는 그때부터 벤처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그렇게 2010년대 접어들면서는 우리가 흔히 아는 것처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이때쯤부터 벤처기업보다는 스타트업이라는 표현으로 본격적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아직도 회자되는 기록적인 사건/딜들이 많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2014년 온라인 전통강자 다음이 2010..

일상/일 2024.07.12

저 사람과 동업을 해도 될까? (1) - 그의 주변사람들을 봐야하는 이유

친구끼리 동업하지마라,가족과도 동업하지마라,친구도 가족도 못 믿으니 동업은 절대 하지마라 세상에 동업을 하지 말아야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그런데, 바로 어제의 글에서 얘기했듯 사실 인생 자체가 결국은 '업'에 해당하는데, 혼자서 이 일생의 업을 달성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결혼을 한다는 것도 결국은 나의 업의 평생의 동반자를 만난다는 것이고,수많은 위대한 기업들의 창업스토리 초기 이야기 등을 보면 '귀인'이 등장하기도 하고, 초기의 멤버들이 동업으로 사업을 꾸려왔다고 나온다.귀인은 동업이 아니지 않냐고 물을 수 있지만, 그 귀인들이 주인공들에게 기꺼이 해준 일들, 그거 동업 이상의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그만큼의 도움을 준 것 아니겠는가. 결국 평생을 가는 거래처든, 귀인이든, 협업자든, 초기 ..

일상/일 2024.06.06

은퇴를 앞둔 손흥민의 다음 사업은?

나는 2015년 전역 이후 가족의 사업을 돕기 시작하면서 외롭고 고독한(?) 사업의 길을 걸었는데,요즘 들어 생각할 시간이 많아져서인지 (사실 오랫동안 생각'만' 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 같긴 한데..)인생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을 해보며.. 결국 인생 이라는 것이 한 사람의 '업'에 해당하고.. 그 인생이라는 것이 결국은 혼자서 살아내야 하기 때문에 고독하고 어려운 일이더라 는 것을 깨닫는 중이다.요즘 축구에 빠져 있어 축구 이야기를 잠시 하자면, 매년 5월은 수많은 이적 사가가 쏟아지며 감독, 선수 할 것 없이 더 좋은 '딜'을 찾아나선다. 8월 개막부터 장장 9개월 여간의 '퍼포먼스'를 통해 누군가는 패배를 맛 보았고, 그 중 가장 성공적인 팀, 선수만이 우승컵도 들어올리며 성취감을 누린다. 하지만 ..

일상/일 2024.06.05

망하는 팀(회사)의 이야기

대세는 가족 같은 회사가 아닌 스포츠팀 같은 회사 - (1) 요새는 살짝 시들해졌지만 2020년대 전후로 가장 핫했던 회사가 아니었을까 싶은 넷플릭스. 아직도 다달이 고정비용을 지출해야하는 구독경제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많지만 그들마저도 geography-seoul.tistory.com 지금 쓰는 주제와 비슷한 이야기가 포함된 내용이므로 한번 읽어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나는 항상 대세(메인스트림), 시류에서 벗어나 있는 것을 좋아했다. 반골기질이라고 말하기에는 그 정도가 좀 약해서, 뭐라고 설명해야할 지 아직 스스로도 확립을 못한 상태다.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중학교 쯔음부터 친구들 또는 주변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마도 그러한 기질 때문인지..

일상/일 2024.01.16

모두가 영어(외국어)를 원어민처럼 해야하는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영어 유치원은 요새 거의 필수라고 한다. 영어 유치원이 붐이 되기 전 2000년대에는 한국 학생들의 '혀'가 구조적인 문제라며 발음을 굴리기 위해서는 혀를 절제? 하는 시술을 해야한다는 비과학적인 얘기가 유행이 된 적도 있었다. 나는 영어 학원을 별도로 다니지 않았고, 고등학교때 아슬아슬하게 외국어영역이 1~2등급을 왔다갔다 하던터라, 당연히 영어 회화에는 전혀 자신이 없었고, 특히 대학교에서도 한국에서 한국어 수업을 거의 90% 이상 들었기 때문에 별도로 영어를 익히는 과정이 거의 없었다. (사실 2010년대 당시 교수님들까지만 해도 영어의 발음이 좋고 이런 교수님들이 흔치는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나는 당시에 유행(?) 이었던 어학연수 또는 교환학생 조차도 가본 적이 없고,..

일상/일 2023.11.15

고위드 김항기 대표의 일침을 들어보자 (매출이익, 영업이익을 모르고 경영한다고?)

Munthm 지오그라피의 브런치스토리 라우네 CEO | 지리학을 전공한 DJ에서 건축자재를 수출입하는 회사를 운영하기까지, 혼자서 몸으로 터득한 다양한 경영 관련한 경험담을 통해 소규모 회사 경영자들과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 brunch.co.kr 나는 브런치에서 갑자기 경영인이 된 스토리에 대해서 간간이 글을 쓰고 있다. 글에서 보다시피 나는 대학교도 마치기 전에, 언젠가는 사업을 하고 싶어했지만 준비가 안된 상태로, 음악을 하고 싶었던 시기에, 회사에 다녀본 경험이 없이, 게다가 나를 알려주는 사수도 없이, 회사에는 고작 3개월 다닌 나이 많은 신입 한명이 있다가, 그마저도 나가면서 영업, 관리 모두 안해본 대표를 모시고, 거래처도 없고, 자금도 없고, 아이템도 없는 상태로, 각종 안 좋은 상황은..

일상/일 2023.11.08

대세는 가족 같은 회사가 아닌 스포츠팀 같은 회사 - (2)

대세는 가족 같은 회사가 아닌 스포츠팀 같은 회사 - (1) 요새는 살짝 시들해졌지만 2020년대 전후로 가장 핫했던 회사가 아니었을까 싶은 넷플릭스. 아직도 다달이 고정비용을 지출해야하는 구독경제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많지만 그들마저도 geography-seoul.tistory.com 지난 편에 이어, 그래서 넷플릭스가 말하는 스포츠팀 같은 회사는 무엇인가. 사실 처음 들었을 때, 그리고 내용상으로 이해했을 때 나는 프로들만이 모여있는 집단. 그래서 감정이고 뭐고 다 없고 진짜 퍼포먼스로만 보여줘야 하는 차가운 집단 정도로 나는 원래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이후 많은 사람들과 견해를 나눠보기도 하고, 최근 계속해서 변화하는 조직 문화의 트렌드 같은 것을 보면서 어쩌면 내가 이해한 것은 조금은 피..

일상/일 2023.10.25

대세는 가족 같은 회사가 아닌 스포츠팀 같은 회사 - (1)

요새는 살짝 시들해졌지만 2020년대 전후로 가장 핫했던 회사가 아니었을까 싶은 넷플릭스. 아직도 다달이 고정비용을 지출해야하는 구독경제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많지만 그들마저도 넷플릭스 또는 유튜브 프리미엄 쯤은 구독 중인 경우가 많고, 점점 더 많은 구독들이 우리 삶으로 스며들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그 구독 경제의 선봉장이라고 부를만한 정말로 파워풀 했던 넷플릭스는 OTT 서비스로 묶여서 구독경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질타하는 대상이긴 하지만 그들이 이룬 업적은 대단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기존의 빅테크 기업들인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없었던 것을 만들어낸 서비스들이 가장 많지만, 넷플릭스는 (그리고 아마존도 사업의 일부분에서) 기존에 있었던 산업을 혁신적으..

일상/일 2023.10.23

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5)

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4) (tistory.com) 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4) 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3) (tistory.com) 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3) 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2) geography-seoul.tistory.com 많이 돌아왔다.. 완결을 짓고자 한다. 다인 1컴퓨터 -> 1인 1컴 (PC의 보급) -> 다인 다컴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타 등등) 시대로 넘어가듯 가부장제 -> 맞벌이 -> 다인 다직업 시대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에서 이 글..

일상/일 2023.10.20

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4)

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3) (tistory.com) 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3) 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2) 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1) (tistory.com) 무한 노동의 시대? AI가 오면 인간은 일을 안할 거라며..! - (1) geography-seoul.tistory.com 우선 대전제를 깔 필요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분량이 늘어났던 3편. 일단 주요 전제는 1) 경제 = 사회 의 부산물 = 인간이 만든 것이기에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 정상. by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스미스 2) 자연 = 약육강식 = 현재 부가 일부에게..

일상/일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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