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건축 & 인테리어 25

모자이크가 아닌 원형 타일이 있다? - 스페인 포세린 라운드 타일

두둥..! 정말 있다. 타일 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엣지 부분을 자세히 보면 기계로 자른게 아니고 저 모양대로 생산이된 제품이 맞으며, 특히 가운데 코너 부분 (축구공의 가운데 부분 처럼) 되어 있는 것도 자른 게 아니고 실제로 사각의 공간을 메우기 위해 (coverings) 생산된 타일이 맞다는 것! 여긴 우리의 거래처 쇼룸 리뉴얼 현장인데, 원형타일 옆에 붙은게 심지어 철판도 아니고 쟤도 철판 처럼 생긴 타일. 철판에 비해서 좋은 점은? 녹이 슬지 않는 다는 점과, 쿵쿵쿵 거리지 않고 타일처럼 안정되게 바닥을 잡아준다는 것. 타일은 확실히 미래 자재인게, 단순히 더 싼 재료로 흉내내기 위해 만들던 것에서 벗어나, 유지보수와 퍼포먼스 측면에서 우수하니, 사실상 빅슬랩 타일로 넘어오면서 부터는 대리석보다..

힙한 호텔들이 넘쳐나는 시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알로프트 호텔 명동

베이비붐 세대들은 생산에 기여하여 국가 성장에 기여했다면, 베이비붐 세대들의 자식세대들이자, 마지막 대한민국의 불꽃(?) MZ 세대들. (그 중에서도 인원이 가장 많은 1990년 전후 세대) 그들이 사회 주 소비계층 나이에 접어들면서 20~40세 (좁은 의미로는 25~35) 그들을 타겟으로 하는 제품들이 그야말로 홍수를 이루고 있다. 어렸을 적에는 TV를 보면 채널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 어머니들 (4050대) 타겟으로 뉴스가 황금타임에 배정되고, 드라마 위주로 방영이 되었다면, 무한도전을 눈칫밥 먹으며 보던 세대들 타겟으로 가장 많은 컨텐츠들이 제작되고 있고, 오프라인 공간들도 그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복고'가 유행하긴 했으나, 복고 수준이 아니라 복각 수준으로 M세대들의 청..

라우네 시공사례 - 강남역 Block 77 빌딩

강남역을 지나다 보면 못보던 새로운 건물이 눈에 띄실 겁니다. 외벽은 요란하게(?) 유리와 중간 중간 패널로 장식을 했고, 거의 20층 가까이에 달하는 크기로, 최근 재개발된 구역이다. 이 당시에는 이렇게 임대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1-2층에 기업은행도 입점하고, 상층부에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도 입점하고. 사실상 요즘 큰 건물들은 이런 공유오피스나 오피스들이 먹여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미국에서는 오피스 부동산 자산 밸류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고 (재택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유럽에서는 아직까지 오피스 자산이 괜찮은 편, 한국에서는 오피스보다는 물류가 엄청 핫한 상황. 세계화 이후에 전체적인 트렌드가 한 곳으로 모아진다기 보다는, 뭔가 예측할 수 없고 더욱 지역화 되는 경우도 많아 반드시 ..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 리뷰

신라호텔 편에서 얘기했듯,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자랐던 나는 어렸을 적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호텔들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나홀로 집에 2에서 뉴욕의 멋진 호텔에 들어가듯, 그 안에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한남대교를 건너며 우뚝 솟아 보이던 하얏트 호텔, 동호대교를 타러 가는 길 항상 그 길목을 지키고 있는 신라호텔, 이태원으로 가는 길을 지키고 있는 반얀트리, 시청 앞을 지날 때면 항상 지나던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역의 밀레니엄 힐튼 호텔 등. 이 중 반얀트리는 물론 20대 이후에 좀 익숙해졌고, 어쩌면 웨스틴 조선 호텔도 항상 472 버스를 (아직 있나요?ㅋㅋ) 타고 지나가던 길에 보이던 그런 호텔이었다. 한국 호텔의 ..

라우네 시공사례 - Randy's Donut (랜디스 도넛)

한국의 리테일 시장은 F&B 위주로 빠르게 성장한 이후, 패션 브랜드들의 약진도 눈여겨볼만 하다. 특히 온라인 판매 비중보다 현장 판매 비중이 높은 F&B 사업의 특성상, 주요 상권별로 빠르게 확장하는 브랜드 (프랜차이즈)들이 늘어나고 있고, 당연히 그에 따른 인테리어와 디자인에 대한 수요 또한 가파르게 성장을 했다. 미국 정통 도넛 브랜드로, 제주도에 1호점을 열었던 랜디스 도넛은 성공리에 1호점 흥행을 마쳤고, 2호점으로 낙점지었던 곳은 연남동으로, 홍대에서 살짝 빗겨난 상권이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힙해지고 있던 골목에 무려 4층 규모로 이렇게 두둥..! 입점을 했다. 보나바시움이라는 별도 커피 브랜드와 같이 카페 공간의 음료부문은 보나바시움이, 1층의 도넛 판매와 푸드 부문은 랜디스 도넛에서 진행하는..

라우네 시공사례 - 울산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Mercure)

프랑스의 자존심이자 호텔 업계를 점령(?)한 미국에 맞서는 거의 유일한 대형 호텔 체인 그룹 어코르 (Accor, 아코르). 파리생제르맹의 파트너여서 ALL 이라고 써있는거 많이 보셨을 것 같고, 한국에는 앰배서더 그룹과 손을 잡고 들어오는데 그래서 모든 어코르 계열의 한국 호텔들에는 앰버서더 라는 이름이 추가적으로 더 붙어 있답니다. 그 중 나름 앰버서더 그룹의 상징(?) 이었던 그랜드 앰버서더 장충동 호텔은 깊은 역사를 자랑하기에, 풀만 호텔로 체인이 변경되었지만, 앰버서더 이름이 먼저 나오는 등의 새로운 바리에이션이 가능하기도 하죠. 한국에서는 페어몬트 여의도, 소피텔 잠실 등의 럭셔리 카테고리 등을 오픈하며 5-6성급 호텔들도 전개를 하고 있고, 이태원 몬드리안, 풀만, 노보텔 등을 4-5성급으로..

라우네 시공사례 - 신라스테이 삼성 호텔

2020년 4월 오픈한 신라스테이의 새로운 도전 (?) 신라스테이 삼성. (깨알로 삼성역의 Samseong 이 아닌 삼성의 Samsung 으로 쓰는 재미가 있는 곳) 저 꽉막힌 테헤란로를 이토록 차분한 상황에 바라보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로비 디자인까지는 기존 신라스테이와 별 다를 바 없이 디자인 되었으나 삼성점 부터는 이렇게 욕실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기존 신라스테이는 미니멀/비즈니스 호텔을 추구하며 회색 모자이크 타일을 붙여서 아주 뉴트럴한 느낌을 주었다면, 이번 삼성점 부터는 따뜻한 톤의 기존 호텔들이 많이 사용하는 아이보리 베이지톤의 자재를 사용하여 조금 더 기존 호텔과 같은 톤앤매너를 보여주었습니다. (라우네 타일 깨알 홍보) 벽과 바닥을 통일하여 차분하고 코지한 느낌이 드는 욕실. 코너 부분..

타일 검수의 세계 - 타일 품질 다 거기서 거기 아니었어?

뽑기 운 이라는 말이 있다. 자동차, 전자제품 등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만드는 제품들에도 뽑기 운이라는 말처럼 제품의 오차범위 안에서 성능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심한 경우는 공장에서 판독되지 않은 하자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 중에 그런것까지 따져가면서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은 . . . 생각 보다 많다. 나는 내가 신경을 쓰지 않아서 다들 신경 안쓰는 줄 알았는데 주위를 돌아보면 나 빼고는 다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세상 너무 피곤하게 사는거 아닌가 싶다가도, 생각해보면 같은 돈 주고 샀는데 같은 품질을 기대하는게 맞긴 하다. 물론 '같은' 이라는 단어가 모두에게 의미가 다르다는 철학적 문제가 하나 있고, 그렇다 보니 구조적으로 모든 공산품이 아무리 같은 조건하에 만들어졌어도 100..

라우네가 사랑한 브랜드 COS (코스)의 인테리어 살펴보기

Instagram의 Artifacts LAUNE님 : "#라우네_브랜드 라우네 브랜드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라우네가 좋아하 Artifacts LAUNE님이 Instagram에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라우네_브랜드 라우네 브랜드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라우네가 좋아하는, 비슷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브랜드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 www.instagram.com 이 글은 프리미엄 건축자재 전문 브랜드 라우네 (@artifacts.laune)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글을 조금 변형하여 다시 올린 글입니다. 아직 북유럽 국가들에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인구도 적고, 날씨도 춥고, 경제의 메인스트림에 있지 않은 나라에서 어떻게 그렇게 강력한 제조업/브랜드 들이 탄생하는지 정말 궁금해 하던 저는, 한..

포포인츠 호텔 다운게 뭔데? -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강남 (신사)

바야흐로 신라스테이가 선봉장이 되어 열어낸 대-비즈니스호텔의 일반 City 호텔화. 메리어트에서는 쉐라톤 계열로 내놓은 포포인츠가 이 시장을 타겟으로 들여온 브랜드였으며, 기존 메리어트 계열의 알로프트 (Aloft 청담, 명동) 가 영&럭셔리 ?의 어드메 있는 컨셉을 (그도 그럴 것이 처음 알로프트가 생길 당시에는 호텔이 대중화되기 이전이어서 사실 현재 연식이 조금 되어 보이는 두 호텔 모두 약간 시기를 잘못 맞았다는게 너무 아쉬울 따름..) 했다면, 포포인츠는 전략적으로 신라스테이에 맞서는 해외 수입브랜드 느낌으로 자기만의 마켓을 잘 찾아갔고, 특히 웨스틴 조선으로 SPG에 이어 Bonvoy 의 국내 메인 파트너 자리에 올라가게된 신세계-조선 호텔그룹의 사랑을 받은 포포인츠는 신세계에서만 국내에 2곳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