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살짝 시들해졌지만 2020년대 전후로 가장 핫했던 회사가 아니었을까 싶은 넷플릭스. 아직도 다달이 고정비용을 지출해야하는 구독경제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많지만 그들마저도 넷플릭스 또는 유튜브 프리미엄 쯤은 구독 중인 경우가 많고, 점점 더 많은 구독들이 우리 삶으로 스며들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그 구독 경제의 선봉장이라고 부를만한 정말로 파워풀 했던 넷플릭스는 OTT 서비스로 묶여서 구독경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질타하는 대상이긴 하지만 그들이 이룬 업적은 대단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기존의 빅테크 기업들인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없었던 것을 만들어낸 서비스들이 가장 많지만, 넷플릭스는 (그리고 아마존도 사업의 일부분에서) 기존에 있었던 산업을 혁신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