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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91

경기도 광주 오포읍 카페 맛집 - 디자인 카페 공감 (베이커리, 커피)

경기도 광주는 원래 현재의 강동,송파,하남을 모두 포함한 정말로 문자 그대로의 '넓을 광' 주였는데, 송파, 강동구가 서울에 편입되고, 하남도 개발되면서 별도 시로 분리되면서 현재는 하남, 성남(분당)과 붙어있는 땅으로 개발 호재를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이미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하남, 성남에서 창고, 공장 등이 밀려나고 있는 1순위 지역 중 하나이다. 공감 베이커리의 경우에도 거래처에 가는길에 있었던 우드 공장 (창고) 부지를 매각(?) 또는 임차하여 만들어졌는데, 성수동 대림창고 처럼 원래 공장의 모습을 최대한 남겨놓은 것을 베이스로 카페가 만들어졌다. 광주에도 카페 인 신현리 라든가, 다양한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서 한 번 씩 가볼만 한데, 공감 같은 경우는 거래처에서 가까운 덕에 자주 ..

일상/식 2023.01.23

하남 맛집 (미사대로) - 몽촌토성 ; 칼국수, 보리밥, 파전

어렸을 적 기억에 미사리 쪽으로 가면 라이브 카페(?) 같은 것들이 많았고 낮에도 쭈욱 가다보면 주차가 편한 큰 식당들이 줄 지어 있었던 것이 기억나는데 아마도 몽촌토성은 그 시절 쯤에 생겼던 식당들 중 하나일 것이며, 현재까지 버티고 있는 몇 안되는 집이랍니다. 일산칼국수가 닭칼국수 베이스라면, 몽촌토성은 강동지역의 대표적인 칼국수 집인데요, 사실 칼국수라는게 진귀한 음식도 아니고, 간단히 야외에 드라이브 갔다가 먹으면 맛있는 음식이다 보니 변별력(?) 이랄게 크게 없는 음식이긴 합니다. 그러다보니 분위기와 그런 것들이 더욱 좌우하는 음식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를테면 하남 검단산 아래에도 유명한 창모루 칼국수 집이 있지만 사실상 등산객, 자전거족들이 간단한 운동을 마치고 한 그릇 먹고 돌아가는 정도의 ..

일상/식 2023.01.21

애플 스토어 가로수길 - 아이폰 케이스 구매 후기

이번에 산건 아니고 무려 3년전, 2020년 ㅋㅋ 애플은 출시 당시 스마트함과 혁신의 상징이었는데, 요새는 약간 감별사로도 많이 쓰이고, 이제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주변의 아이폰 쓰는 사람은 별로 기능이 어떻고 성능이 어떻고 따지지 않고 사는 느낌.. (물론 그래도 제일 좋고 사용 편의성이 아직까지도 압도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합리적이지 않은 소비는 아님) 그래서 뭔가 앱등이는 폰을 애지중지할 것 같고, 아이패드니 맥북이니 기스 하나만 나도 막 눈물 흘릴 것 같지만 현실은 나는 맥북에 잔기스 엄청 가는데도 노트북 넣는 가방도 아닌 그냥 플리츠백 같은 데다가 넣고 다니고 나나 와이프나 아이폰 켜보면 맨날 충전 15% 25% 이정도밖에 안되어 있곸ㅋㅋㅋ (자기는 무조건 100% 완충하고 ..

일상/의 2023.01.18

이색 김밥 만들기 - 김밥 레시피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말이, 햄치즈김밥)

때는 바야흐로 20년 4월, 와이프 (당시 여자친구)는 3월까지 일을 하고, 저도 2월말에 마지막 출장을 다녀온 뒤 이것저것 마무리를 하고 어느덧 코로나도 3~4개월이 되었던 때 입니다. 서로 한 달에 한 두번 밖에 못보던 저희 관계를 개선해보고자 저는 코로나 기간 동안에는 거의 매일 같이 보다시피 했고, 집에서 와이프가 사는 하남까지 거의 하루에 두번씩 갈 정도로 출근보다 열심히 했던 기간입니다. 그러던 중 저의 진심을 보여주고자 김밥을 싸서 한강 피크닉을 가자고 얘기하였고, 그렇게 이색 김밥을 준비하게 됩니다. (원래는 정상적인 김밥일텐데 만들다보니 이색이 되었다고 한다.) 순조롭게 진행중인 달걀지단. 오이 당근은 이상하게 김밥, 볶음밥에 들어가면 그렇게 맛있잖아요? 1번 김밥의 핵심이 되어줄 베이컨..

일상/식 2023.01.16

하남시 맛집 - 신장시장 (하남 구시가지) 터줏대감 동대문곱창

이름은 동대문 곱창이지만 (아마도 예전엔 곱창도 하셨던 것 같다) 막창만 판매하는 하남시 맛집 동대문 곱창이다. 나는 일을 시작하면서 창고들과 매장들이 몰려있었던 하남시를 그때 쯤 처음 가보게 됐고, 하남=미사 이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 하남을 그렇게 가도 어디가 어딘지 잘 몰랐다. (어차피 네비 찍고 가다보니) 아무튼 근데 여자친구 (현재 와이프)는 할머니때부터 하남시에 계속 살던 집으로, 하남에 대해서 점점 더 알게되었고 (사실 처음 만났을 때 하남 산다고 해서 아 이것이 바로 운명인가? 했던..) 결국 신혼집도 하남에 마련을 하게 되었다 ㅋㅋ 아무튼 동대문 곱창에서는 이렇게 막창을 어느정도 초벌이 된 상태로 가져와주셔서 나중에 불쇼를 한 번 해주시는데 (잡내를 없앤다고는 하나 사실상 이벤트라고 생각됨..

일상/식 2023.01.14

성수동 카페 - 옹근달, 베이커리와 독특한 건축물의 조화

성수동 대림창고 이후, 성수동이 뜬다 뜬다 했는데 사실 계속 매니아층에게만 인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고,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아무래도 코로나 전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증거(?)로 남아있는 것들은 당연히 큰 건축물들의 입주와 오픈이었는데, 제일 큰건 모두가 알듯이 주상복합과 디뮤지엄, SM 등이 입주해 있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서울숲). 서울숲의 상징처럼 오픈을 하면서 부터는, 가로수길이 세로수길 등으로 확장된 것처럼, 성수도 서울숲, 성수, 뚝섬 그리고 거기서도 더 세분화해서 10구역으로 나누는 분들도 요즘에는 있더라구요 그만큼 자본도 많이 들어왔고, 스타트업을 위시한 많은 회사들도 입주를 하면서 빠르게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고 있고, 그 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게 코로나 시대에도 불구..

일상/식 2023.01.12

신사 가로수길 맛집 - 정통 일식 꼬치 요리 쿠이신보

조금 예전 글들을 쓰고 있기 때문에 요즘 트렌드와 조금 안 맞을 수 있음 주의.. 아무튼 신사 가로수길은 요새 매우 흉흉(?) 하다 싶을 정도로 사람이 없고, 로데오가 엄청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면서 뭔가 2010년 전후로 로데오가 확 죽고 가로수길이 태동하던 때가 떠오르면서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했었다. 아무튼 2010년대 중반쯤 가로수길이 피크를 찍었을 때 당시, 쿠이신보 골목은 기존 이자카야 / 꼬치요리집의 퀄리티를 많이 올려놓은 가게들 중 하나였으며 지금까지도 그 맛은 다들 인정을 하는 맛집으로, 리뷰를 올려보고자 한다. 가장 일본스러운 부분으로 꼽는게 (물론 나는 아직 일본을 한 번도 안가봄ㅋㅋㅋ) 이 짚불인데, 웬만한 구이 요리는 저 짚불을 거치고 나면 몇 배는 맛있어 지는 듯 하다. 사실 요새..

일상/식 2023.01.11

청담 맛집 - 곱창 오마카세? 호루몬

트렌드가 정말 정말 빨리 변하는 걸 체감하고 있는 요즘. 호루몬은 사실 현재 맛집 트렌드의 이전에 반짝 유행했었던 곳으로 아마도 요새는 꽤나 쉽게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곱창 등 내장류 오마카세를 표방한 호루몬은 2010년대 후반 경 TV 맛집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졌었고, 그 다음 트렌드 맛집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이 바이럴 됐는데 이마저도 사진 중심이었는지 영상 중심이었는지, 또 어떤 부분을 자극했는지 (비주얼 / 가격 (주고 고가임을 강조) / 구성상품 등..) 에 따라서 트렌드들이 너무 빠르게 변하다보니 사실 이제는 거의 따라가고 있지 못한 상황.. 아무튼 호루몬은 그 쯤 방문을 했었고 그냥 나쁘지 않은 식사를 했던 곳으로 기억한다 오마카세 처럼 1인당 가격을 지불하면 음식들이 ..

일상/식 2023.01.10

논현동에 사무실이 없어 떠나다 - 2020년 4월

라우네 설립 이전에 있었던 건물은 이전에 설명했듯이 정말 너무나도 낙후한 건물이었고 건물주분은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건물 내부의 수선을 하지 않았고, 지어졌던 1980년대 중반(?) 그대로의 모습으로 온전하게 보전되고 있는 학동역 인근의 정말 손에 꼽는 오래된 건물이었다. 건물주 분의 아드님이셨던 (아드님이라고 하니 어려보이지만 아드님이 애초에 60대 이상 잘하면 70에 가까우셨고, 그도 그럴 것이 건물주 분이 아흔에 가까운 나이라고 알고 있었다.) 분이 정말 매일 매일 청소를 하셨지만 화장실에서는 그 오래됨으로 인해 나는 역한 냄새가 있었고 (굳이 표현하자면 김밥 썩는 냄새 비슷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직원은 거의 없었고 근처 다른 건물을 이용하고, 심지어는 겨울에는 얼음장 같은 물이 콸콸 나오..

일상/일 2023.01.07

광화문 오마카세 - 오가와

오마카세 붐이 벌써 한 사이클이 지나간 느낌이지만, 꽤나 일찍부터 광화문 자리에서 오마카세를 해오던 오가와. 요즘 생기는 오마카세 집들이 대부분 상당한 가격대를 자랑하기에 이제 와서 보면 부담 없는 가격대였던 것도 있고, 가격대비로는 아직도 지인들이 좋은 평가를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2020년 1~2월에 갔던 출장들을 정리 중인데, 당시에 2019년 10~11월부터 갑자기 출장들이 몰리면서 거의 1주일 출장, 2일 한국, 5일 출장, 3일 한국. 그마저도 2~3일 한국 있는 시간에는 골골대기 바빴고, 역시나 계속 해외로 나가는 와이프 (당시에는 만난지 1년도 안된 여자친구..) 와 일정이 안맞으면 몇주씩 못보기도 하면서 결국엔 관계에 큰 위기가 찾아왔었다. 그도 그럴것이.. 1~2월부터는 코로..

일상/식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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