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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맛집 - 삼겹살을 시키면 감자탕을 주는 주당들의 천국 '신미식당'

압구정역 2번출구에서 도보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압구정 신미식당. 저는 노홍철 코스 (신구초-신사중-현대고)를 졸업하였는데, 저희 중학교 때는 신구중/구정중 친구들이 아주 무서워서 (웃긴게 딱 저희 학년 빼놓고 위 아래로는 다 신사중이 강세였다는데, 그럼 우리 학년을 좀 도와주지 그랬어요 선후배님들) 아무튼, 그래서 압구정역/현대백화점을 경계로 넘어가면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신미식당이라는 곳을 모르다가, 고등학교 쯔음에 저런 식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식당에 입장하면 (코로나 이전에는 보통 웨이팅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딱 봐도 좋은 고기를 숭덩숭덩 썰어서 사장님이 소분하고 계시고, 2인분을 주문하면 이렇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내어주십니다. 사실상 가위는 크게 쓸 필요..

일상/식 2022.11.25

대리석을 사랑한 호텔 - Andaz 안다즈 서울 (2) Coverings 커버링스의 개념, 수영장 인테리어 트렌드, 리테일 산업, 자산개발

안다즈 호텔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었던 지리적 특색이 있습니다. 바로 도보 3분 (지하철 역사 내에서 실내로 이동 가능) 거리에 현대백화점 본점 (압구정점)이 위치해있기 때문입니다. 현대백화점 하면 저에게는 어린시절 추억이 많이 깃들어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왜 어렸을 때 나홀로 집에 보면, 크리스마스 때 이런 곳에서 부모님 손 잡고 장난감 선물 받으러 가고 그러잖아요? 물론 저 어렸을 때의 현대백화점은 이렇게 까지 환상(?) 적인 공간은 아니었고, 지하 1층 슈퍼마켓에서 장보고 푸드코트에 있었던 버거킹에서 치킨버거 먹던 시절도 생각이 나고 (최근 치킨버거는 그때와 비슷한 맛은 맞는데 뭔가 바뀐 느낌인데 맞죠??) 지하 2층에는 문화센터가 있어서, 거기서 리코더도 배우고 그랬었고, 당시만 해..

대리석을 사랑한 호텔 - Andaz 안다즈 서울 (1) 객실 인테리어 디자인 (feat. 압구정 맛집 장사랑), 하얏트 호텔 체인, 호텔 개발

2019년 가을 그랜드 오픈했던 Andaz 안다즈 호텔 서울에 2019년 겨울 투숙기 첫번째 편 입니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안다즈 호텔은 Hyatt 하얏트 계열의 호텔입니다. 사실상 미국 계열의 매리어트, 힐튼 그리고 유럽 강호 Accor 가 전세계 호텔 시장의 Big 3 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특히 SPG를 흡수하면서 매리어트는 규모면에서는 압도적이라는 생각과, 미주지역을 제외하면 유럽에서 탄탄한 시장을 갖춘 Accor 가 양대산맥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하얏트와 힐튼이 국내에 호텔이 많이 없었던 점에서도 그러한 이유가 될 수도 있겠고, 물론 최근 열심히 확장하고 있지만, 어쨌든 안다즈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본 것은 싱가폴에서 크고 아름답게 빛나는 거대한 건물에 써있던 저 이름이..

Nov 24-28 , (3) 중국 샤먼 한국 식당 맛집,

성공적인(?) 검수를 마치고 근처 한인식당을 예약해준 공장 담당자 분들. 본격적으로 부어라 마셔라 였습니다.. 김치볶음밥이 그렇게 맛있다며 시켜주셨는데 맛있었습니다 ㅋㅋ 나름 한국식 삼겹살과 쌈 삼겹살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까지 대리석 공장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저희는 샤먼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진장 이라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샤먼은 불산 -> 산동 이후로 새롭게 떠오른 타일 중심지 인데요, 특히 석산과 가까이 있어 돌가루 원료를 구하는데 장점이 있어 포세린 타일 (자기질 타일)의 새로운 메카로 샤먼이 떠오르고 있답니다. 특히 인구가 850만을 넘어서면서 도시 자체의 생활 수준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불산시의 특성상, 공장들이 모두 불산시에서 2시간 이상 떨어진 외곽으로 나가다보니, 오히려 항구와..

Nov 24-28 , (2) 샤먼 대리석, 인테리어, 검수, 자재

검수를 마친 뒤 저녁을 먹으러 나섰습니다. 그 중국음식 먹을 때 기름은 온도가 엄청 높으니, 엄청 뜨겁게 유지되는 그런 음식들 아시죠? 특히 가지는 흐물흐물 거리면서 기름을 머금는 식재료 이다보니, 먹을 때 육즙마냥 기름이 팡 하고 튀는데 혀가 델 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런 매력이 있는 음식입니다. 특히 한국처럼 밥이 기본으로 나오고 거기에 반찬을 곁들여 먹는 방식이 아니라 중국은 요리들을 다 충분히 즐긴 이후에 밥은 옵션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이 뜨거움을 온전히 견뎌내야 하는 그런 어려움이 있긴 합니다. (물론 자세히 보면 저는 허겁지겁 먹고 있는데 중국 현지인들은 하나씩 천천히 먹긴 하던데 제가 급한거겠죠? ㅋㅋ) 샤먼 쪽에 가면 항상 자주 시켜주는 길쭉한 조개 당면과 마늘을 올려 만든 조개. 중국 ..

Nov 24-28 , (1) 중국 대리석 검수, 석재마켓, 가공 공장

미친 일정.. 1주일 출장 후에 이틀 쉬고 중국에 또 와버렸습니다. 이 곳은 뭐하는 곳이냐, 바로 중국의 석재 마켓입니다. 세계 각지의 석산에서 생산된 석재 블록들을 슬라브 (slab) 형태로 가공하여 (주로 2cm ~ 3cm) 판재들을 판매하는 시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리석 산지들은 다들 아시다시피 이탈리아죠? 그래서 원래는 이탈리아에서 모든 대리석의 산업들이 집결해있다가, 세계의 공장 중국이 새로운 석재 산업의 메카로 떠올랐고, 그 중에서도 샤먼 (하문) 지역이 석산이 있으며, 항에 인접하여 처음에는 중국 내수용 석재의 중심지였다가 현재는 석재마켓 부터, 석재 가공 공장들이 몰려있어 세계의 대리석 회사들이 모두 샤먼에서 무역을 통해 석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그리스, ..

Nov 17-23, (8) 호주 마지막 밤 파티, 멜버른 공항 면세점, 홍콩 캐세이퍼시픽 항공, 현대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지막 밤을 기념하며, 술먹을땐 역시나 햄 아니겠냐며 기대를 많이 했던 아트시리즈 호텔 The Chen (멜버른). 저는 호텔산업에 대해 굉장히 큰 관심이 있고, 부동산 밸류의 최고 끝판왕이 호텔이라고 하던데 언젠가 꼭 호텔을 운영하는 또는 시행하는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이런 멋진 호텔들을 보면 항상 뭔가 끓어오르는 그런 느낌이 있답니다 ㅋㅋ 현실은 그냥 와인이나 한잔 ㅋㅋ 마트에서 간단한 안주들 사다가 이렇게 와인 한병 까고 있답니다. 마트 치킨은 항상 맛있죠? 그러다가 안주+술 부족해서 근처 편의점 가서 라면과 맥주 보충 ㅋㅋ 차 반납하고 아침에 바로 공항 왔습니다. 호주는 광활한 토지 크기와는 달리 인구 2500만의 조그만 (한국기준) 나라인데요. 신기한게 네덜란드 (1700만), 스..

Nov 17-23, (7) 멜버른 마지막 밤, 시내 바 투어, 수영장

밥을 먹고 멜버른 교외지역에 위치한 Surfaces 라는 업체에 방문합니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그러고보니 이런 사막 느낌에 야자수도 심어져 있고, 멜버른 시드니는 모두 이렇게 날씨가 좋은 곳인가 봅니다 미팅을 마치고 이제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호텔 루프탑에서 내려다보는 Box Hill, Melbourne 의 전경 약간 쿠킹 스튜디오 처럼 셋팅이 되어있는 곳인가봐요 가든 파티처럼 열면 재밌겠습니다 이러한 뷰를 숨기지 않는 호주의 호텔.. 한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ㅋㅋ 아무튼 이런 지하주차장의 너저분한 공간을 지나야 호텔 피트니스가 있어서 호텔 피트니스를 갔다가 수영장 층을 가봤는데 하늘 색깔이..!! 다만 낮에는 30~35도를 넘나들어도 저녁만 되면 15도 까지 떨어지는 궂은 날씨 탓에 수영..

Nov 17-23, (6) 멜버른 영업, 브런치 맛집 Rustica, 현대차 렌트하기, 호주 건축 자재

다음날 렌터카를 인수 받고. 현대 투싼이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각국에 멋있는 건물 짓기를 열심히 하는 것 같군요 멜버른의 대표주자 내셔널타일에 왔습니다. 우선 가장 깔끔하게 전시가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군요. 특히 시드니에서는 한국이주민, 레바논이주민 등의 시공자 기반 가게들이 많았는데 멜버른은 조금 더 수입에 중점을 둔 업체들이 많아보입니다. 저는 참 좋은데 호불호의 영역에 있는 강한 베인의 마블 디자인 이거 사실 사람들이 쌓는거잖아요..? 두바이 같은 나라였으면 남아시아계 노동자들에게 시켰을텐데 호주 업체들 창고에 특별히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아보이지 않았는데 이 힘든 작업을 DP를 위해 하다니 ㅠㅠ 역시 이런 모자이크 패턴을 즐겨쓰는군요 산업단지 처럼 형성 되어 있고 꽤나 깔끔하게 관리..

Nov 17-23, (5) 멜버른 아트 시리즈 호텔, 현대미술가, 차이나타운, 바이레도 어메니티

다시 국내선을 타고 멜버른으로 향합니다. 시드니 / 멜버른은 확실히 좀 다른 느낌입니다. 각각 뭔가 한 번씩만 가봐서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시드니가 바르셀로나 느낌이라면 멜버른이 마드리드 같은 느낌이 좀 듭니다. 물론 호주의 두 도시가 모두 수도는 아니라는 차이점이 있지만요 아무튼 조금 더 모던하고 바쁜 느낌? 의 도시 멜버른에 왔습니다. 멜버른 시내에서는 조금 벗어난 곳 Box Hill 복스 힐 이라는 곳에 위치한 Art Series 호텔 - The Chen 에 묵게 되었습니다. 호주의 Art Series 호텔은 호주 현대 미술가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다고 하는데요, 호주 각지에 7개 정도의 지점이 있으며 (시드니에는 없는 듯 합니다.) 각 작가들의 이름을 딴 것이 특징입니다. 멜버른에만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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