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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조 (Terrazzo)의 세계 (아직도 유행한다고?)

2010년대 중반 부터 '도끼다시', '뉴트로' 등의 용어로 급물살을 타며 엄청난 유행을 일으켰던 테라쪼. 2020년을 전후로 하여 '이제 테라조 유행은 곧 끝난다.' 라고 했으나 웬걸, 아직도 테라조는 핫합니다. 핫하다기 보다도, 그 유행 양상이 조금씩 트렌드를 흡수하면서, 하나의 스테디 셀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테라조의 용어 자체에 대한 이해가 혼선을 빚으면서 유행이 조금씩 바뀔 때마다 조금씩 그 용어를 잘못 사용하거나 이해를 잘 못하는 경우가 있어 이번 특집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테라쪼의 어원은 당연히 이탈리아에서 유래하겠죠? 흔히 알려져 있기로는 테라스 (베란다와 비슷한 의미의)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조금 더 정확히는 라틴어에서 유래를 했을 것이고,..

Mar 15-17, 금토일 산동 출장 그리고 월요일에 출근

어느덧 출장 스케쥴은 목 또는 금 출발해서 일 또는 월에 돌아와서 바로 출근하는 하드워킹 재질로... ㅋㅋ 저가 공장에 왔습니다. 지금 와서 되돌아보니 저가 공장 계속 기웃거리지 말고 제대로 된 제품만 계속 들여와서 우리만의 시장을 개척해볼걸.. 하는 생각을. 계속 수입 대행만 해주다보니 수입 대행을 끼고 사는 업체는 어쨌든 저가 제품 위주로 도매를 돌리는 업체들이고 그러다보니 가격만 계속 떨어뜨려야 하고, 가격 떨어뜨리면 자재 품질은 점점 내려가고.. 언제든 미친놈 하나가 나와서 마진 없이 가격 내려서 하는 그런.. 브랜딩이라고는 있을 수 없는 방법. 아무튼 그 추운 겨울을 견뎌내며 이른 저녁을 먹으러 왔습니다. 산동성은 한국과 비슷한 위도에 있으나 뭔가 가면 더 추운 느낌입니다. 3월이라 아직 한창 ..

Feb 24-27, 주말을 낀 짧은 중국 샤먼 (하문) 출장

언제나 시작은 라운지에서 밥먹기 ㅋㅋ. 코로나 이전에 중국노선을 가장 꽉 쥐고 있었던 것은 대한항공 이었습니다. 물론 코로나를 겪으며 아시아나가 인수된 상황이므로 대한항공을 제외한 국내 항공사가 중국 노선을 더 늘리기는 어렵겠죠? 아무튼 미국 최대항공사 델타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유럽 최대항공사 (에어프랑스 + KLM)과 함께 스카이팀의 창립&주요 멤버인 대한항공은 중국 노선들을 쫙 모아, 태평양 횡단 다양한 미국 노선들을 쥐고 있어, 사실상 중국-미국 노선에서 최대 수혜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항공 동맹이 계속 공고하다면, 대한항공의 앞으로 5~10년간의 수익성은 굉장히 좋은 편이지만, 제가 세계 최대 항구의 역사에서 말했듯, 만약 중국 항공사들이 직접 태평양 횡단 노선에 뛰어들기 ..

22년 토스 대규모 채용 (~10/31)을 보며 느낀점 (1)

4차 산업혁명이다, 스타트업/벤처 전성시대다, 유니콘 기업 30개 전망 시대다, 일하는 방식이 바뀐다 등등. 더욱 자세하고 명료한 이야기들은 여러 책들과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을 것이고 (사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께서 그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쓰는 어떠한 염원의 글 ㅋㅋ) 최근 소위 잘나간다는 회사들은 사람을 '엄청' 뽑고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특히 쿠팡의 경우는 2020년 기준 이미 Big 3에 진입했는데, 2022년 자료를 보니 3만 여명을 이미 추가 고용하여, 최근 자료에는 68,000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으니, 근 20년 간 굳어졌던 공고한 Big 2 삼전-현차 재계 서열에서 '고용수' 라는 꽤나 중요한 기업 지표를 앞서는 첫 번째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2020~21년 ..

일상/일 2022.10.21

Feb 14-16, (2) 쉐라톤 페탈링 자야 (PJ, 쿠알라룸푸르) 조식 뷔페 및 디너 행사

페탈링 자야는 한국으로 치면 경기도 분당 또는 서울 강남 지역? 의 중간 쯤 되는 개념의 도시입니다. 구 도심이었던 KL (쿠알라룸푸르)을 감싸고 있으며, 주요 사업체들의 본사 또는 신규 호텔들, 정부 부처는 구 도심에서 벗어나 페탈링 자야 (PJ) 에 모이게 되면서 하나의 중심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설명드렸듯, 저희 말레이시아 현지 공장에서 고객 초청행사를 열었고, 말레이시아 현지 대리점들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 위치한 주요 파트너 업체들과 또한 싱가폴 현지 법인 (싱가폴 최대 타일 판매 회사의 지분 51%를 공장에서 취득하였습니다.), 중국 현지 법인 및 중국 생산 파트너들을 비롯한 다양한 협력사들이 모여 1년을 마무리 하는 행사이기에, PJ..

Feb 14-16, (1) 말레이시아 거래처 연간 행사에 초대되다

말레이시아 최대 타일 공장이자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고급 브랜드 MML. 2016년부터 저희가 후발주자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2017년부터 판매기록이 국내 1위를 기록하여 2018년 부터 시작된 고객 초청행사에 계속 초대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행사 퀄리티가 높은 것은 아니어서 꼭 가야하나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저희와의 우정을 더 과시하고자 (아마도 담당자는 직접 이렇게 와서 같이 축하해주는 거래처가 있다면 상사들에게 더 면이 서겠죠?), 그리고 저희도 직원들을 공장에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어 가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저가 항공을 이용하기에 라운지 말고 그냥 식사를 합니다. 에어아시아 였던 것 같은데요 역시나 컵라면 시켜서 먹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사실 거리가 좀 되다보니 정식 기내식이 나오면 좋을..

Oct 23-25, 짧은 필리핀 마닐라 출장

급하게 마닐라 출장에 다녀옵니다. 마닐라에서 도망간 저희 직원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써보도록 하고.. 아무튼 마닐라 시장 다시 공략을 위해 떠났던 출장 제주항공 이었는지 에어 아시아 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어쨌든 와인 한잔에 나초를 나눠먹으며 갑니다 ㅋㅋ 호텔 도착해서, 마닐라 왔으니 산미구엘 파티 편의점에서 다양한 음식을 사왔습니다 ㅋㅋ 아침 조식으로는 볶음밥 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열혈 미팅 이후에 스테이크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둘째 날 을 마무리 거의 마지막 미팅이었었는데 거의 녹초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돌아오는 길, 공항 근처에 사우나가 있어서 씻고 가려고 합니다 ㅋㅋ 돌침대 선착장 근처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공항 가는길. 마닐라 대형 호텔? 같은 곳들에서 디..

Oct 15-18, (2) 광저우 에서 먹방 찍기

중국 국내선을 급하게 예약하여 이동합니다. 중국 지난시에서 광저우로 이동입니다. 3시간 국내선 편도인데 20만원. 아직 그만큼 중국의 항공수요가 충분히 경쟁시장이 아니라는 (?) 증거가 되겠습니다. 유럽 EU 내 이동 (2~4시간)은 웬만한 저가 항공사(LCC)는 5만원~10만원. FSC 항공사 이용하더라도 15만원 정도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국제선 노선이지만, 그만큼 안정적인 항공 수요가 뒷받침 되므로 항공사들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요금을 책정하게 되는데요. 중국은 아직 그만큼의 수요가 없거나 또는 경쟁을 할만큼의 공급이 없어서 그런듯 합니다. 그나마 중국에서는 지금 전국이 고속철도망으로 연결이 빠르게 되고 있어서 예전에는 산동에 갈 때 Linyi (린이) 시라는 곳을 가기 위해서는 청..

Oct 15-18, (1) 중국 순회공연? (산동성, 광동성)

이번 여행은 조금 특별합니다. 말레이시아 파트너들 (저희와 원래 거래하던 공장) OEM 생산을 위해 중국 공장을 찾고 있다고 했는데, 저희가 중국 공장을 많이 거래하다보니 같은 공장에 맡기고, 자기네들이 디자인과 개발을 하고 우리가 같이 판매와 검수를 담당하면 어떻냐는 제안이 와서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 다같이 중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먼저 산동성에서 만나는. 하이디라오, 중국 친구들이 처음 보는 손님? 을 데려갈 때는 항상 하이디라오를 가더라고요. 아무래도 많이 와본 사람들한테는 좀 더 로컬 스러운 맛집을 데려가는 것 같고,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더 대중적인 하이디라오를 (그래도 깨끗하고 하다보니) 데려가더라구요. 총 4개 까지 육수를 고를 수 있고, 요즘은 국내나 해외나 많이 보급되어 있는 ..

Sep 14-17, 짧은 푸저우 (푸젠성) 출장

또 다시 급 출장. 이번엔 샤먼으로 가지만, 돌아올 때는 비행기 편이 이상해서 푸저우 라는 중국 푸젠성의 성도에서 상하이로 갔다가 상하이에서 돌아올 예정. 돼지고기 매니아 2 돼지고기 접시 ㅋㅋ 3 돼지고기? 이상한 물잔 오늘은 좀 특이한 요리 집으로 왔습니다. 푸젠성 전통(?) 음식 같은거라고 하는데 옛날식 화덕에 장작으로 불을 피우고 한국으로 치면 옻닭 같은 음식을 만들어서 먹습니다. 큰 무쇠 팬 같은 곳에 펄펄 끓여서 먹는 스타일 엄청 큰 닭을 사용하는지 다리가 조금 징그럽습니다. 또 시킨 돼지고기 ㅋㅋ 중국 요리를 설명 많이 드렸듯이, 시작을 메인 디쉬들로 하고 배를 고기로 채운 뒤에 야채들을 시키고 마지막에 밥을 시킵니다. 한국과 순서가 반대죠? 먹기만 했냐 하면 아닙니다 일도 열심히 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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