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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츠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인가? - 조셉앤스테이시

2019~20년 플리츠백의 유행과 함께 크게 떠오른 가방 브랜드, 조셉앤스테이시. 국내 로컬 브랜드들이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선전 속에 항상 작은 시장에서 안될 것이라고 하지만 몇 년에 한 번씩 히트를 치는 경우가 꽤 있다. 물론 최근에는 꼭 K 뭐시기의 유행 때문이 아니라도, 해외에서 잘나가는 젠틀몬스터, 아더에러 등의 브랜드들이 큰 성공을 해외에서도 거두고 있긴 하지만. 꼭 외국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방 브랜드 로우로우 (Rawrow), 파인드카푸어 (Find Kapoor), 조셉앤스테이시 (Joseph & Stacey) 등이 2010년 후반대에 큰 결과물들을 많이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 특히 로우로우는 나도 가방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안경과 캐리어를 즐겨 사용하는 브랜드가 되었고, 조셉앤스테이시는 당..

일상/의 2023.02.16

망원동 맛집에서 안국 맛집으로 - 수제 가공육 공방 소금집 (Salt House)

한국의 몇 안되는 수제 햄 제조 겸 식당을 운영 중인 소금집. 존 쿡 델리미트가 압구정에 플래그십 스토어 겸 식당을 운영했으나 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로 정말 아쉬웠는데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소금집이라는 곳이 망원동에 열었다고 하여 갔었는데 줄을 엄청 서 있어서 포장만 해서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2010년대 초반 반짝 삼청동과 안국이 인기를 얻었다가 잠잠해진 뒤로, 2010년대 후반 다시 안국 및 중구 상권이 레이어드 카페 사단과 전국을 호령하고 있는 노티드 사단 등이 들어오면서 다양한 맛집들이 분점을 안국에 내거나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특히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다양한 다핵화된 상권들이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다양하게 형성이 되는 경향이 더욱 짙었던 ..

일상/식 2023.02.15

모자이크가 아닌 원형 타일이 있다? - 스페인 포세린 라운드 타일

두둥..! 정말 있다. 타일 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엣지 부분을 자세히 보면 기계로 자른게 아니고 저 모양대로 생산이된 제품이 맞으며, 특히 가운데 코너 부분 (축구공의 가운데 부분 처럼) 되어 있는 것도 자른 게 아니고 실제로 사각의 공간을 메우기 위해 (coverings) 생산된 타일이 맞다는 것! 여긴 우리의 거래처 쇼룸 리뉴얼 현장인데, 원형타일 옆에 붙은게 심지어 철판도 아니고 쟤도 철판 처럼 생긴 타일. 철판에 비해서 좋은 점은? 녹이 슬지 않는 다는 점과, 쿵쿵쿵 거리지 않고 타일처럼 안정되게 바닥을 잡아준다는 것. 타일은 확실히 미래 자재인게, 단순히 더 싼 재료로 흉내내기 위해 만들던 것에서 벗어나, 유지보수와 퍼포먼스 측면에서 우수하니, 사실상 빅슬랩 타일로 넘어오면서 부터는 대리석보다..

힙한 호텔들이 넘쳐나는 시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알로프트 호텔 명동

베이비붐 세대들은 생산에 기여하여 국가 성장에 기여했다면, 베이비붐 세대들의 자식세대들이자, 마지막 대한민국의 불꽃(?) MZ 세대들. (그 중에서도 인원이 가장 많은 1990년 전후 세대) 그들이 사회 주 소비계층 나이에 접어들면서 20~40세 (좁은 의미로는 25~35) 그들을 타겟으로 하는 제품들이 그야말로 홍수를 이루고 있다. 어렸을 적에는 TV를 보면 채널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 어머니들 (4050대) 타겟으로 뉴스가 황금타임에 배정되고, 드라마 위주로 방영이 되었다면, 무한도전을 눈칫밥 먹으며 보던 세대들 타겟으로 가장 많은 컨텐츠들이 제작되고 있고, 오프라인 공간들도 그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복고'가 유행하긴 했으나, 복고 수준이 아니라 복각 수준으로 M세대들의 청..

코로나 시기 인천공항 풍경 되돌아보기

2023년 2월에 접어들면서 실내 마스크도 일부 구역을 제외한 곳에서는 모두 해제가 되면서, 위드코로나를 넘어 코로나가 없었던 시절로 되돌아가는 또 다시 뉴 노멀이 가까워 오는 것을 느끼며, 이미 작년 4~5월부터는 북적이기 시작한 인천공항의 2020년 9월 모습이다. 와이프는 당시 2020년 3월을 마지막 근무로 (미국편들만 거의 계속 운항을 했던 것 같다) 순환근무를 시작하며 기약없는 휴직이 시작되었었고, 4~8월 5개월간 휴식 이후 9월에 한 달을 다시 출근, 다시 4개월 휴식 이후 21년 2월 출근, 다시 5개월 휴식 이후 21년 8월 출근, 21년 12월에 결혼 이후에 22년 1월에 다시 출근, 이후 22년 5월 출근. 이렇게 하다가 22년 7월에 다시 가면서 격월로 출근을 시작하는 가 싶더니,..

일상/주 2023.02.11

라우네 시공사례 - 강남역 Block 77 빌딩

강남역을 지나다 보면 못보던 새로운 건물이 눈에 띄실 겁니다. 외벽은 요란하게(?) 유리와 중간 중간 패널로 장식을 했고, 거의 20층 가까이에 달하는 크기로, 최근 재개발된 구역이다. 이 당시에는 이렇게 임대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1-2층에 기업은행도 입점하고, 상층부에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도 입점하고. 사실상 요즘 큰 건물들은 이런 공유오피스나 오피스들이 먹여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미국에서는 오피스 부동산 자산 밸류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고 (재택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유럽에서는 아직까지 오피스 자산이 괜찮은 편, 한국에서는 오피스보다는 물류가 엄청 핫한 상황. 세계화 이후에 전체적인 트렌드가 한 곳으로 모아진다기 보다는, 뭔가 예측할 수 없고 더욱 지역화 되는 경우도 많아 반드시 ..

[배우] 햄 중의 햄이라는, 존 햄 (Jon Hamm) - 벤투 감독과 닮은 꼴?

오늘 알아볼 배우는 존 햄. 풀 네임은 조너선 대니얼 햄, 줄여서 존 햄이다. (조너선은 Jon, 존슨은 John 인건가) 아무튼, 가장 최근 작품이자 메가 히트를 쳤던 2022년의 화제작 탑 건 : 매버릭에서 보 "사이클론" 심슨 중장 역할을 맡으며 남자가 봐도 멋진 남자 역할을 아주 잘 소화해낸 존 햄은 1971년 3월 10일 생으로 미주리 주의 동쪽 끝에 위치한 세인트루이스 (St. Louis) 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미주리 주에서 캔자스시티 다음으로 큰 도시인데, 사실 미국에서 이런 도시들에 대한 감을 잡기가 너무 어려운게, 크다고 해봤자 캔자스시티의 도시 인구는 48만명, 광역인구가 210만명 정도로 한국에 대입하면 광주광역시 정도의 인구수인데다, 토지 크기는 더 광활하고 미국 전체 인구에서 차..

문화/영화 2023.02.09

와이프가 사준 만다리나덕 백팩 후기

나는 가방을 잘 들고 다니지 않는다. 클러치백은 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 들고 다니지 않을 예정이고, 맥북을 대충 플리츠 백 같은 곳에 넣고 다니다보니 기스가 엄청 나서 와이프 (당시에는 여자친구)가 생일 선물로 만다리나 덕에서 백팩을 사줬다. 뭔가 질감도 그렇고 패턴이 이뻐서 마음에 들었던 가방. 대신에 저 모양 잡기는 꽤나 어려워서 한 동안 처음 살때 안에 들어있는 보형물(?) 같은 것도 같이 넣고 다녔다. 맸을 때는 대략 이런 모습. 잘 쓰겠습니다!! * 치명적인 단점은 나는 지퍼를 항상 가운데로 해놓고 다니는데, 왜냐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해놨을 경우에는 계속 헷갈려서 더듬게 되므로 그냥 가운데로 해놓는다. 근데 저 상태의 가방의 무게중심(?) 을 보면 알겠지만, 맨 앞부분 쪽에 맥북이 들어가게 되..

일상/의 2023.02.08

건대 중국 음식 양꼬치 거리 맛집 - 대흥 양다리 바베큐

중국에 출장을 가기 시작한 것이 2015년인데, 훠궈야 뭐 항상 먹었었는데, 마라샹궈, 마라탕 라는 음식이 엄청 한국에서 핫하다고 해서 뭐지? 난 왜 한 번도 안먹어 본 것이지? 하면서 처음 접했던게 2018~19년 쯤에 건대에서 처음 먹었던 것 같다. 추후에 중국 친구들에게 왜 안사준 것이냐 물어보니, 한국에서 떡볶이 순대 같은 음식이어서 나를 데려가기에는 애매했다는게 중국 친구들의 이야기. 아무튼 그렇게 건대 양꼬치거리의 매력에 빠져, 마라샹궈 맛집, 양꼬치 맛집, 훠궈 맛집, 양다리 구이 맛집, 소세지 맛집 등 단골가게들이 막 생겨났다. 그 중 대흥 양다리 바베큐는 우연히 자리가 없어서 저기라도 갈까? 하고 갔는데 이런 양다리 바베큐를 예약도 별도로 안 받고 먹을 수 있는 멋진 곳이어서 단골이 되었..

일상/식 2023.02.07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 리뷰

신라호텔 편에서 얘기했듯,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자랐던 나는 어렸을 적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호텔들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나홀로 집에 2에서 뉴욕의 멋진 호텔에 들어가듯, 그 안에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한남대교를 건너며 우뚝 솟아 보이던 하얏트 호텔, 동호대교를 타러 가는 길 항상 그 길목을 지키고 있는 신라호텔, 이태원으로 가는 길을 지키고 있는 반얀트리, 시청 앞을 지날 때면 항상 지나던 웨스틴 조선 호텔, 서울역의 밀레니엄 힐튼 호텔 등. 이 중 반얀트리는 물론 20대 이후에 좀 익숙해졌고, 어쩌면 웨스틴 조선 호텔도 항상 472 버스를 (아직 있나요?ㅋㅋ) 타고 지나가던 길에 보이던 그런 호텔이었다. 한국 호텔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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